어떻게 이것보다 더 조심해? 답답한 포스테코글루, 부상자 복귀 아무리 신경 써도 새로운 부상자 발생

김정용 기자 2025. 3. 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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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나름대로 최대한 조심해서 기용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중 교훈을 얻은 뒤 부상 선수들을 최대한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특히 부상선수가 10여명으로 폭증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재발 방지를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다.

네덜란드로 데려간 부상 복귀 선수 중 교체 투입된 건 솔랑케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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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솔랑케(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나름대로 최대한 조심해서 기용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부상이 끝없이 발생한다.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가진 토트넘홋스퍼가 AZ알크마르에 0-1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72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이 경기 벤치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급 선수가 세 명 앉아 있었다. 이번 시즌 절반 이상을 날린 주전 센터백 듀오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중 교훈을 얻은 뒤 부상 선수들을 최대한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시즌 초 부상을 입은 센터백 듀오를 12월에 약간 급하게 복귀시켰다가 둘 다 부상이 재발했고, 이후 판더펜이 45분을 뛴 경기가 있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결장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상선수가 10여명으로 폭증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재발 방지를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다. 부상 복귀에 충분한 시간을 준 뒤 교체투입, 선발 투입 후 교체아웃, 그 다음에야 풀타임을 요구한다는 체계적인 복귀 수순을 도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칠 선수는 다친다.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의 경우가 그랬다. 11월 부상 이후 1월에 돌아왔는데, 첫 경기 15분으로 시작해 점차 출장시간을 늘렸다. 그러나 2월 초 다시 부상을 입어 현재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네덜란드로 데려간 부상 복귀 선수 중 교체 투입된 건 솔랑케 한 명이었다. 후반 27분이라 남은 시간도 적절했고, 마침 공격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미키 판더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솔랑케는 짧은 시간조차 다 소화하지 못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고 대신 데인 스칼렛이 투입됐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별 일 아닌 것으로 보이다"며 큰 부상일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가벼운 부상으로 복귀가 2~3주만 지연돼도 토트넘에는 상당한 타격이다. 최근 스트라이커로 기용 중인 마티스 텔의 경기력이 영 부진하기 때문이다. 텔은 이날 슛과 키 패스를 모두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원정 경기까지 동행시켰다는 건 센터백 듀오의 복귀가 진짜로 임박했다는 뜻이다. 일부 현지매체는 AZ 상대로 로메로의 선발 투입을 점치기도 했다. 다만 복귀 프로토콜대로면 선발이 아닌 교체투입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센터백 교체는 경기가 여유 있게 벌어지지 않는 한 쉽지 않은 결정이다. 공격수나 미드필더에 비해 복귀 타이밍을 잡기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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