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학생·교수 등 582인 시국선언 "탄핵 반대, 내란 동조 행위"
[박수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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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파면 촉구! 내란 종식! 고려대 학생, 동문, 교수, 직원 공동시국선언 고려대학교 재학생, 동문, 교수, 직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내란 종식! 고려대학교 학생, 동문, 교수, 직원 공동시국선언'을 열어 "이번 시국선언은 단순한 규탄을 넘어서, 더 나은 사회로 향하고자 하는 첫걸음이자,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 ⓒ 이정민 |
고려대 학생·동문·교수·직원 등은 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 모여 582인의 연서명을 받은 공동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이들은 "방학 기간을 틈타 고려대에 극우 세력이 집결하는 것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다"며 "비상계엄은 명백한 내란 행위, 탄핵 반대는 내란 동조 행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항상 사회 변화의 선두에 서 왔다. 불의와 부정의한 정권에 맞서 목소리를 높여왔던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내란 종식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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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파면 촉구! 내란 종식! 고려대 학생, 동문, 교수, 직원 공동시국선언 고려대학교 재학생, 동문, 교수, 직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내란 종식! 고려대학교 학생, 동문, 교수, 직원 공동시국선언'을 열어 "이번 시국선언은 단순한 규탄을 넘어서, 더 나은 사회로 향하고자 하는 첫걸음이자,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 ⓒ 이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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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파면 촉구! 내란 종식! 고려대 학생, 동문, 교수, 직원 공동시국선언 고려대학교 재학생, 동문, 교수, 직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내란 종식! 고려대학교 학생, 동문, 교수, 직원 공동시국선언'을 열어 "이번 시국선언은 단순한 규탄을 넘어서, 더 나은 사회로 향하고자 하는 첫걸음이자,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 ⓒ 이정민 |
마이크를 잡은 박가현(정치외교학과 4학년)씨는 "지난 2년간 독단적, 반민주적 정권을 방관해 온 결과는 우리 눈앞에 '위헌적 계엄'으로 나타났다. 또 그들은 극우를 집결시키고 (탄핵) 찬성과 반대라는 얄팍한 프레임으로 민주주의의 문제를 축소하고 있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수많은 여성, 소수자, 노동자, 농민이 함께 투쟁했고 광장은 더욱 확장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오늘의 시국선언 역시 내란 종식과 그 이후의 더 평등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위한 외침"이라며 "민주주의와 더 나은 한국 사회를 향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남호(사학과 24학번)씨는 "탄핵을 부인하는 자들은 불법 계엄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만약 12.3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우리 주변의 사람이 하나씩 사라져 갔을 것이고, 누군가가 쓰러지고, 아까운 이름을 세상에 남기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법 계엄이 일어날 수 있었던 나라의 시스템이 변하고, 국민의 생각이 변해야 비로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원생노조 고려대분회 소속 조찬우씨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당시 학부생이었다"며 "박근혜를 끌어내리고 그들보다 더 나은 정치인들에게 정권을 맡기면 알아서 세상이 바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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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파면 촉구! 내란 종식! 고려대 학생, 동문, 교수, 직원 공동시국선언 고려대학교 재학생, 동문, 교수, 직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내란 종식! 고려대학교 학생, 동문, 교수, 직원 공동시국선언'을 마친 뒤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시국선언문을 부착하고 있다. |
| ⓒ 이정민 |
이후 시국선언문을 낭독하면서는 "방학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여전히 내란 종식을 단호하게 촉구한다. 또 그 이후 만들어질 더 나은 사회를 고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직후 참여자들은 정경대학 후문으로 이동하고 게시판에 시국선언문을 부착했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은 고려대 측이 ▲ 참여자들의 사전 집회 신청이 없었던 점 ▲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시국선언 '불허'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주최 측은 하루 전인 지난 5일 오후 "학교 측에서 '시국선언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알렸다. 탄핵 반대 세력의 맞불 집회 역시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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