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보다 먼저 토트넘 나간다… 유로파리그 탈락? 솔란케-매디슨 동반 이적 (영국 매체)

윤준석 기자 2025. 3. 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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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올 시즌 성적이 도미니크 솔란케와 제임스 매디슨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 가능성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따른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뿐이다.

토트넘이 만약 실패할 경우 둘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솔란케는 팀에 합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크나큰 손해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할 경우, 그를 원하는 다른 클럽들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축구 해설가 이안 다크의 말을 인용, "솔란케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며,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는 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솔란케는 지난여름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본머스에서 영입되었으며, 계약금은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203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솔란케가 합류 1년 만에 팀을 떠날 경우 토트넘은 이적료 원금 회수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솔란케는 토트넘에 합류하고 부상으로 꽤 긴 시간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지난 시즌 보여준 본머스에서의 활약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솔란케다.

또한, 매체는 팀 내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매디슨 역시 이번 시즌 종료 후 주목할 만한 이적 후보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매디슨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지만, 팀의 성적이 부진할 경우 더 높은 무대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까지의 퍼포먼스만으로는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6일 네덜란드에서 AZ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상위권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이며, 국내 컵 대회에서도 탈락한 만큼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한 유일한 희망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하위권으로 떨어진 적이 없으나, 이번 시즌에는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핵심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솔란케는 부상으로 인해 1월 중순부터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그는 "똑딱똑딱(시간이 흐르는 소리)"이라는 글과 함께 훈련 모습을 올렸으며, 팬들은 알크마르전 출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가 AZ 알크마르전 1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지만,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3월 9일 예정)에서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복귀가 앞당겨진다면 토트넘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릴리화이츠 로즈'의 운영자 존 웬햄은 "솔란케가 돌아온다면 팀의 공격력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그의 피지컬과 골 결정력은 마티스 텔과 윌슨 오도베르트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AZ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16강전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이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 불가피해진다.

특히 현지 매체의 주장에 따르면, 솔란케와 매디슨 같은 주축 선수들은 유럽 대항전이 없는 팀에 남아 있을 이유가 적어지기 때문에,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핵심 선수들의 이탈과 함께 리빌딩을 준비해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토트넘홋스퍼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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