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다더니…LIG넥스원 성과급 두고 부글부글 [재계 TALK TALK]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5. 3. 4. 02:42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LIG넥스원이 때아닌 ‘성과급 논란’에 휘말렸다. 타사 대비 성과급이 부실하다는 이유에서다.
방산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05%로 책정했다. 영업이익 10%를 재원으로 활용, 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적잖은 규모지만, 내부 반응은 냉랭하다. K방산 열풍에 힘입어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 성과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한화를 비롯한 다른 방산 업체가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원들 분노가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업계서는 LIG넥스원이 부득이한 결정을 내렸다고 내다본다. 민수 사업을 병행하는 타사와 달리 LIG넥스원은 방산업 비중이 99%에 달한다. 이익률이 낮은 방산업 특성상, 무턱대고 높은 성과급을 지급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 10%나 썼다는 점에서, 주주들의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 무작정 성과급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논란에 대해 LIG넥스원 관계자는 “노사 협의에 따라 영업이익의 10% 재원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이미 협의된 사항이다. 2024년, 성과급과는 별도로 노사 간 합의로 3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99호 (2025.03.05~2025.03.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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