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의 온상’ 화장품 퍼프, ‘이렇게’ 빨아야 깨끗

이해림 기자 2025. 3. 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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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드름이 나거나 피부염이 생기는 등 피부가 뒤집힐 때가 있다.

먹는 것도, 바르는 화장품도 평소와 별다를 게 없다면 화장품을 바를 때 쓴 '퍼프'가 문제일 수 있다.

야외에서 수정 화장을 했다면 피부에 묻어 있던 미세먼지가 쿠션 퍼프로 옮겨갈 수도 있다.

오래 사용한 스펀지 퍼프의 세균 수치를 측정했더니, 변기 세균 수치(약 950RLU)의 절반에 달하는 382RLU가 나오는 모습이 방송을 탄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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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프는 일주일에 한 번, 클렌징폼과 주방 세제로 깨끗이 빤 후 완전히 말리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갑자기 여드름이 나거나 피부염이 생기는 등 피부가 뒤집힐 때가 있다. 먹는 것도, 바르는 화장품도 평소와 별다를 게 없다면 화장품을 바를 때 쓴 ‘퍼프’가 문제일 수 있다. 깨끗이 관리되지 않은 퍼프는 세균의 온상이다.

피부에 자주 닿는 쿠션 퍼프에는 피지·각질·노폐물이 많이 묻어 있다. 야외에서 수정 화장을 했다면 피부에 묻어 있던 미세먼지가 쿠션 퍼프로 옮겨갈 수도 있다. 오래 사용한 스펀지 퍼프의 세균 수치를 측정했더니, 변기 세균 수치(약 950RLU)의 절반에 달하는 382RLU가 나오는 모습이 방송을 탄 적도 있다. 퍼프가 얼굴에 직접 닿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만으로도 높은 수치다.

쿠션 퍼프 소재 자체가 세균 번식에 취약하기도 하다. 퍼프는 기포가 많은 습식 우레탄으로 만들어져 수분이 잘 마르지 않는다.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고르게 밀착시키기 좋지만, 축축한 곳을 좋아하는 세균이 살기도 좋다. 쓴 후에 제대로 세척하고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모낭충 등이 서식할 수 있다. 피부에 닿으면 단순 트러블에서 알레르기까지 다양한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라도 1주일에 한 번은 퍼프를 세척해야 한다. 우선, 퍼프를 휴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후 지그시 눌러서, 퍼프가 머금고 있던 파운데이션을 짜낸다. 이후 물에 적신 퍼프에 클렌징폼과 주방 세제를 약간 바른 뒤, 지퍼백에 넣고 퍼프를 병으로 밀어서 빤다. 손으로 마구 비비면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다 빤 퍼프는 꺼내서 미온수에 여러 번 헹구고, 통풍이 잘 되면서 해가 드는 곳에서 바싹 말린다. 사용한 지 6개월이 지났거나 퍼프에서 냄새가 난다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화장품 가게에서 쿠션 테스터를 이용할 땐 일회용 퍼프를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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