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두 달 연속 미국 판매량 '역대 최대'...비결은 하이브리드
현대차·기아가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냈다.
2일 현대차는 미국판매법인의 지난 2월 판매량이 6만2032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6만341대)보다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HEV) 차종의 판매가 1년 전보다 57% 늘었다. 전기차(EV) 판매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94% 증가했고, 아이오닉6이 12%, 투싼은 2%가량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길 만큼 미국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많이 선택하고 있고, 전기차의 경우 리스 구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북미에서 조립하고 핵심 광물·배터리 요건을 충족하는 전기차 구매자에겐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적용된다. 현대차는 아직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리스 차량에 대해서는 요건과 상관없이 세액공제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현대차는 리스 판매를 확대해왔다.
기아 미국 판매법인도 지난달 현지에서 6만3303대를 팔아 1년 전 2월보다 7.2% 증가한 실적을 기록, 5개월 연속 월간 최대 판매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출시된 올 뉴 K4 컴팩트 차량이 1만1669대 팔리며 실적을 주도했다. 이어 카니발,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역대 2월 판매량 중 최대를 기록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7년 연속 소매 판매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도 내연기관부터 전동화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우 기자 novemb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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