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현대가 더비' 승리한 울산HD... '김영권-서명관' 수비 빛났다

곽성호 2025. 3. 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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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홈에서 전북 1-0 제압... 시즌 첫 연승 행진 질주

[곽성호 기자]

 전북 콤파뇨를 완벽 봉쇄한 울산HD 김영권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챙겼고,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김영권과 서명관의 안정적인 수비가 및났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거스 포옛 감독의 전북 현대와 시즌 첫 현대가 더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2연승을 달렸고, 전북은 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

양 팀은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울산은 문정인 골키퍼를 필두로 강상우·김영권·서명관·윤종규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보야니치·윤재석·김민혁·라카바·엄원상이 최전방은 허율이 담당했다.

전북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송범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포백에는 김태환·김영빈·박진섭·최우진이 구성했다. 이어 중원에는 한국영·이영재·이승우가 포진했고, 울산의 골문은 전병관·콤파뇨·송민규가 조준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5분 엄원상이 슈팅을 날렸으나 이영재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 전반 20분 라카바가 올린 크로스를 김민혁이 헤더로 골문을 조준했지만, 송범근이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전반 27분 울산 서명관이 송범근 골키퍼와 충돌했고, 잠시 경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전북이 좀처럼 공격에 나서지 못했다. 부정확한 패스가 이어지며 실수가 반복됐고, 전반 36분에는 콤파뇨가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하기도 했다. 이후 전반 38분에는 이승우가 역습을 진행했지만, 서명관이 좋은 수비로 막아냈다.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6분 보야니치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았고, 이후 윤재석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이 역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윤재석을 빼고 루빅손을 투입하며 공격 진영에 변화를 가져갔다. 울산이 기회를 먼저 잡았다. 후반 9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계속해서 분위기를 내줬던 전북이 교체를 가져갔다. 후반 11분 이승우를 빼고 권창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울산도 이에 맞대응했다. 후반 17분 엄원상을 빼고 이희균을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울산이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보야니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갈랐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김태환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콤파뇨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이어 후반 26분 콤파뇨가 1대 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문정인이 안정적으로 막았다. 포옛 감독이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이영재, 전병관을 빼고 전진우, 강상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울산도 대응했다. 후반 38분 라카바를 빼고 이재익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전북도 한국영, 송민규를 빼고 박재용, 김진규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8분 김진규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문정인이 막았다. 이후 울산은 전북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냈고, 1-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완벽한 승리 거둔 울산, 든든했던 '김영권-서명관'의 중앙 수비
 울산HD 서명관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의 완벽한 승리였다. 김 감독 체제 아래 첫 현대가 더비를 치렀던 울산은 시종일관 전북을 압도했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빌드업을 봉쇄했고, 전북은 이를 풀어 나오지 못했다. 특히 전북은 전반 내내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고, 반면에 울산은 6개의 슈팅과 유효 슈팅 5번을 때리며 골문을 위협했다.

울산은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종료 직전, 보야니치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고 후반에도 전북의 집중력 높은 수비에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이어간 울산은 공방전이 이어지던 상황 속 보야니치가 후반 20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기선 제압에 성공, 이 스코어를 완벽하게 지켜내며 시즌 첫 현대가 더비서 승리했다.

이처럼 울산은 득점을 기록,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인 보야니치의 활약도 빛났으나 후방에서 전북의 '괴물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를 완벽하게 봉쇄한 '캡틴' 김영권과 서명관의 중앙 수비 콤비도 한몫했다.

먼저 김영권은 압도적인 수비 실력을 자랑했다. 베테랑 수비수다운 플레이로 콤파뇨를 시종일관 괴롭혔다. 전반 22분에는 전병관의 역습을 막아냈고, 후반에는 공중전에서 패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후반 막판에는 박재용, 콤파뇨의 공중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국가대표 수비수'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김영권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3%,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100%, 팀 내 최다 공중 경합 성공(6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팀 내 최다 클리어링(7회)으로 압도적인 수비 실력을 뿜어냈다.

이에 서명관도 응답했다. 이번 시즌 부천에서 울산으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K리그1 무대에 도전한 서명관은 전북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콤파뇨, 송민규를 완벽하게 저지했고, 특히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의 전진 패스를 막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비록 후반에는 무리한 플레이로 경고를 받긴 했으나 서명관은 패스 성공률 84%, 중거리 패스 성공률 100%, 팀 내 최다 전진 패스(27회), 공중 경합 성공 4회, 태클 성공률 100%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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