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충성!"…윤 부부-명태균 메시지 실물 공개

편광현 기자 2025. 3. 1. 0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지난 대선 경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 사이에 오갔던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메시지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여태형/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어제) : 명태균 씨 입장은 한결 됩니다. 국민들께 모든 사실을 다 말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를 전달한 방식 등을 조사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몇 번 만났는지, 홍준표 대구시장 측근들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대선 경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 사이에 오갔던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메시지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 씨를 이틀 연속 출장 조사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남편'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명태균 씨로부터 다음날 공표될 여론조사 파일을 받자 '넵! 충성'이라고 답합니다.

명 씨는 "보안 유지를 부탁드린다"며 자료를 보내고, 윤 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체리 따봉' 이모티콘을 보냅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윤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의 메신저 캡처본입니다.

이 자료는 검찰 수사보고서에도 포함됐는데, 검찰은 윤 대통령 부부가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받은 뒤,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경선 공천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명 씨를 창원지검으로 불러 그제와 어제 이틀에 걸쳐 출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여태형/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어제) : 명태균 씨 입장은 한결 됩니다. 국민들께 모든 사실을 다 말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를 전달한 방식 등을 조사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몇 번 만났는지, 홍준표 대구시장 측근들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명 씨 측은 검찰이 새로운 질문보다는 기존 진술을 확인하는 차원의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시사IN)

편광현 기자 gh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