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3000원 영양제’ 난리나더니…일양 ‘철수’, 종근당 ‘중단 검토’
김은빈 2025. 2. 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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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이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저가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판매한 지 닷새 만에 전격 철수를 선언했다.
다이소 건기식 사업에 함께 뛰어든 종근당건강은 철수를 검토 중이며, 대웅제약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28일 본지에 "다이소 건기식 공급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약사회 등 약사단체는 다이소가 건기식 판매에 나서면서 약국이 마치 비싸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비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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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이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저가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판매한 지 닷새 만에 전격 철수를 선언했다. 약국가의 거센 반발이 결정적인 이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이소 건기식 사업에 함께 뛰어든 종근당건강은 철수를 검토 중이며, 대웅제약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28일 본지에 “다이소 건기식 공급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이소 건기식 판매 개시 5일 만의 결정이다. 일양약품은 지난 24일 다이소에 △비타민C츄어블정 △쏘팔메토아연 △팝핑비타민C △W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2000IU △칼마디아연망간 △잇앤큐 △저분자콜라겐1250 △비타민C1000mg 등 건기식 9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다이소 판매를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부차적인 성분과 함량을 줄이고 포장 등을 최소화해 가격을 3000~5000원으로 낮춰 판매했다.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대비 6분의 1 수준의 가격이다.
약사들의 반발을 의식해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여러 약사단체에서 반대 의견을 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약사회 등 약사단체는 다이소가 건기식 판매에 나서면서 약국이 마치 비싸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비친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유명 제약사가 수십년간 건기식을 약국에 유통하면서 쌓아온 신뢰를 악용했다”며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활용품점에 공급하는 것처럼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다이소에 건기식을 선보인 제약사에 대한 일반의약품 불매운동도 거론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함께 다이소 건기식 판매 사업에 나선 제약사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종근당건강은 3~4월 중 락토핏 골드와 루테인지아잔틴 등 건기식 2종을 다이소 전용으로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약국가의 강한 반발에 따라 공급 중단 등을 검토 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아직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종근당건강은 건기식 전문 회사로, 온라인이나 홈쇼핑, GS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며 “다이소에 출시한 건기식은 하루치 복용량 기준 (약국 판매 건기식과) 단가 차이가 없어 크게 문제 될 만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미 상품을 출시한 대웅제약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없으며 내부 검토 계획도 미정”이라고 했다. 대웅제약은 24일 건기식 브랜드 ‘닥터베어’에서 출시한 영양제 26종을 다이소를 통해 선보였다. 종합비타민미네랄, 간 건강을 위한 밀크씨슬, 눈 건강 영양제 루테인, 어린이 종합비타민 등이다. 가격은 한 달분 기준 3000~5000원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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