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대표작 ‘카사밀라’ 한국어 가이드 투어 제공

2025. 2.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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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밀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최초로 한국어 가이드 투어를 운영한다.

‘밀라의 집’을 뜻하는 카사밀라(Casa Milà)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채석장’이라는 뜻의 라페드레라(La Pedrera)로도 불리며,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건축한 마지막 주택이다. 카사밀라가 위치한 바르셀로나 중심부의 그라시아 거리는 20세기 초반 부르주아 계층이 앞다투어 주택을 건설하던 지역으로, 당대의 아름다운 모더니즘 건축물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카사밀라는 웅장한 외관과 독창적인 건축양식으로 주목받으며,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우디의 작품 중 하나다.

관계자에 따르면, 카사밀라-라페드레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이자 현재 유일하게 한국어 예약,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그리고 한국인이 진행하는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는 관광 명소이다.

카사밀라는 지난해부터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하는 ‘썬라이즈(Sunrise)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투어는 공식 개장 시간 이전에 입장하여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바르셀로나의 아침 햇살이 비추는 루프탑을 거닐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025년부터는 매일 아침 8시 30분에 한국어 가이드 투어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 투어는 공식 개장 이전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관광객이 적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가우디 건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도 적합하다. 장거리 여행으로 인해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하루 일정을 일찍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어는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며, 일반 관람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강당 등 특별한 공간도 포함되어 있어 가우디의 건축 세계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다.

카사밀라의 엘로이 모르테 이사는 “한국은 카사밀라의 전략시장으로, 가우디 건축과 카탈루냐 모더니즘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국가이기도 하다”며,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한국 관람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보답하고자 한국인 가이드가 진행하는 첫 입장권 썬라이즈(Sunrise) 관람을 매일 아침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우디 건축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한국 여행객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네이버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한국어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사밀라의 모든 입장권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웹사이트 또한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현지 인턴기자 lee.hy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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