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송야동, UFC 더블 챔피언 세후도 잡았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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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야동(사진 오른쪽)은 헨리 세후도에게 비고의적 반칙 후 테크니컬 판정승을 거뒀다. |
| ⓒ UFC 제공 |
UFC 밴텀급 8위 송야동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 송야동' 메인이벤트에서 7위 세후도에게 전체적으로 우위를 점한 끝에 3라운드 종료 후 테크니컬 판정승(29-28, 29-28, 30-27)을 거뒀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3라운드에 세후도가 펀치를 던지며 들어올 때 송야동의 손가락에 눈이 찔려 시야가 제한돼 경기 속행이 불가능해졌다. 세후도는 5분 휴식 후 3라운드까지는 마쳤지만 눈이 보이지 않아 경기 전담 의사가 시합을 중단시켰다.
송야동의 눈 찌르기 반칙은 고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인정받아 실격패로 처리되지는 않았다. MMA 통합룰 규정상 5라운드 경기의 과반인 3라운드까지 채웠기에 경기는 판정으로 넘어갔다.
두 선수는 모두 아쉬움을 드러내며 재대결을 요구했다. 송야동은 승자 인터뷰에서 "눈이 찔린 것은 전적으로 사고였다. 이런 결과를 원하지 않았다. 세후도에게 미안하다. 다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재대결에선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세후도는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 계속하고 싶었지만 내가 볼 수 없으면 송야동에게 얻어맞게 될 것이었다. 우린 100% 다시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는 "이 경기를 또 보고 싶지 않다"며 재대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송야동은 좋아 보였다. 왜 그가 굳이 눈을 찔렀겠는가"라며 반칙이 고의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송야동은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히 자신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급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전 챔피언 표트르 얀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던 송야동은 마침내 세후도를 꺾고 전 챔피언을 넘어섰다.
송야동은 타격 공방에서 앞서며 경기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레그킥이 주효해 세후도는 왼쪽 다리 대미지로 왼손잡이 자세로 전환하며 싸워야 했다. 또한 송야동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세후도의 레슬링도 전부 막아냈다. 세후도가 금메달을 따던 당시 생계를 위해 경기장 앞에서 기념품을 팔았던 10살 소년 송야동은 17년 후 그를 꺾었다.
송야동은 세후도와의 재대결이 아니라면 또 한 명의 전 UFC 챔피언인 션 오말리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내 목표는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또 한 번의 기회를 준다면 모두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번 승리로 송야동은 UFC 1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22승 1무 8패 1무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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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만의 재대결에서도 앤서니 에르난데스(사진 왼쪽)가 브렌던 앨런을 이겼다. |
| ⓒ UFC 제공 |
에르난데스(14승 2패)는 1라운드 앨런을 테이크다운했지만 포지션이 뒤집히며 고전했다. 앨런은 일취월장한 그라운드 실력으로 에르난데스를 팔꿈치로 내리찍고, 서브미션으로 그의 목을 노렸다.
체력 괴물 에르난데스는 2라운드부터 승부를 뒤집었다. 그는 레슬링 싸움을 걸어 2라운드에 4분 4초, 3라운드에 3분 55초를 컨트롤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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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앙 실바(사진 왼쪽)의 최근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
| ⓒ UFC 제공 |
실바는 1라운드 4분 15초 만에 킥복싱 챔피언 출신의 멜식 바그다사리안을 왼손 훅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로 쓰러뜨렸다. 심판이 말리지 않자 그라운드 수직 팔꿈치 공격으로 TKO를 이끌어냈다. UFC 3연승째다.
최두호는 지난 12월 UFC 311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엘보에 의한 TKO로 꺾고 3연승 제물로 미첼을 요구했다. 미첼이 이에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실바가 끼어들면서 셈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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