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데이터센터”…범LG家 3세 두고 ‘시끌시끌’ [재계 TALK TALK]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5. 2. 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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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웅 창업자는 자사 홈페이지에 스스로를 ‘Koo’s family history is intrinsically linked to the legacy of LG and LS, one of South Korea‘s most influential chaebols’라고 표현한다. LG·LS그룹과 연관성을 강조한 것이다.
고(故)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의 장남인 구본웅(Brian Koo·브라이언 구) 씨가 공동 창업한 미국 벤처기업 스톡팜로드(Stock farm road)가 전라남도에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스톡팜로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2025년 설립 추진을 시작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라며 “연간 35억달러(약 5조원) 매출이 기대되는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 실체를 두고 의구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일단 스톡팜로드는 투자 이력이 없는 회사다. 스톡팜로드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초기 비용 100억달러(약 15조원), 잠재 비용 350억달러(약 50조원)를 예상 중인데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선 어떤 설명도 없다. 또 건설 일정을 고려하면 이미 부지 선정을 마치고,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에너지저장관리시스템(ESS)과 발전기 등 장비 수급 계약도 이뤄졌어야 한다. 이와 관련, 스톡팜로드는 매경이코노미 서면 질의에 “빠른 시일 내 (자금 조달 방안 등에 대해)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98호 (2025.02.26~2025.03.0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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