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뚫는 농협하나로유통 무기직들의 외침 "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

임석규 2025. 2.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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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연맹, 농협중앙회 앞에서 농협하나로유통노조 임금교섭 승리 결의대회 진행

[임석규 기자]

 서비스연맹 소속 농협하나로유통노동조합은 24일 오전 서대문역 인근농협중앙회 앞에서 ‘무기계약직 차별 중단! 2024 임금교섭 승리를 위한 농협하나로유통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 임석규
"지난 2019년 무기계약직 전환채용 이후 노동자들은 숙련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으며, 기본 복리후생 등에서 각종 차별에 시달리다가 현장을 떠나갔습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우리가 포기하길 바라겠지만, 우리들의 노동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임금교섭이 해를 넘어가도록 진전이 없는 상황에 부닥친 농협하나로유통 소속 노동자들이 찬 바람이 부는 날 거리에 모여 손팻말을 들어 올렸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농협하나로유통노동조합(아래 노조)은 24일 오전 11시 30분 서대문역 인근에 있는 농협중앙회 앞에서 '무기계약직 차별 중단! 2024 임금교섭 승리를 위한 농협하나로유통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연맹 산하 노동조합들의 연대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80여 명의 참석자들은 농협하나로유통을 향해 ▲중식비·교통보조비 차별 철폐, ▲무기직의 노동 숙련성 보상, ▲비정규직 전환계획 수립, ▲사측의 임금교섭 성실 참여 등을 촉구했다.
 문현진 농협하나로유통노동조합위원장(좌측)과 강규혁 서비스연맹위원장(우측)은 판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차별 철폐 투쟁에 함께 뭉쳐야 함을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
ⓒ 임석규
문현진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지난해 2월 첫 단체협약을 체결한 후 2024년 임금협약을 요구하여 교섭을 진행하였지만,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2025년을 맞이했다"면서, "국산 농·축·수산물 판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노동자들이 겪는 차별을 철폐하고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뭉쳐야 한다"고 조합원들에게 호소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위원장도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부터 매섭게 부는 칼바람 속에 '비정규직 차별 철폐'·'임금교섭 성실 참여'를 촉구하는 팻말을 들어 올렸지만, 사측의 그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그러나 그동안 시달렸던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투쟁에 나서는 조합원들이 있는 한 서비스연맹은 노조와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해 농협하나로유통 측과 6월부터 최근까지 비공식 교섭을 포함해 10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사측은 중식비·근속수당 등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아 10월부터 국회 토론회·기자회견·국정감사·1인 시위 등을 전개해왔다.
 노조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이 적힌 팻말들이 농협중앙회 본사 앞 담벼락에 놓였다.
ⓒ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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