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또 1골 1도움! 맨시티 숨통 끊어버렸다… 무기력했던 더브라위너와 극명한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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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왕 모하메드 살라가 맨체스터시티 상대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살라는 과르디올라 감독 상대로 리그 골(9)과 도움(6) 모두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리버풀은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2-0으로 승리했고, 그때도 살라가 1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살라는 지난 2017-2018시즌 32골 10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42개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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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왕 모하메드 살라가 맨체스터시티 상대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맨체스터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19승 7무 1패로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13승 5무 8패로 승점 44점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여전히 4위지만 한 경기 격차 안에서 4팀이나 맨시티를 추격 중이다.
이날 점유율은 맨시티가 67%로 크게 앞섰고, 슛 횟수는 16회 대 8회였다. 홈팀 맨시티가 오래 공을 쥐고 많은 슛을 날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 슛을 우겨넣었다. 반면 리버풀은 슛 하나하나가 더 위협적이었다. 슛 상황의 위력을 반영한 수치 기대득점(xG)은 리버풀이 이날 0.71이었고 맨시티는 0.63으로 더 낮았다. 맨시티에서 가장 좋은 위치로 파고드는 공격수 엘링 홀란의 부재가 컸다.
좋은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는 역할은 역시 살라가 맡았다. 전반 14분 기습적인 코너킥 전술을 살라가 마무리했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코너킥을 낮고 강한 땅볼패스로 문전에 붙였다. 소보슬러이 도미니크가 앞으로 튀어나오며 이 공을 원터치로 흘렸고, 문전보다 약간 뒤에서 대기하던 살라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오히려 골키퍼가 막지 못했다.
전반 37분 이번에는 살라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살라가 수비 두 명을 자신에게 붙여놓고 공을 지키다 옆으로 툭 내준 공을 소보슬러이가 왼발 슛으로 골문에 꽂았다.
살라는 이 경기를 통해 펩 상대로 가장 무섭게 저항해 온 선수임을 다시 입증했다. 살라는 과르디올라 감독 상대로 리그 골(9)과 도움(6) 모두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구단을 상대로 한 시즌 2경기에서 각각 골과 도움을 기록한 건 살라가 최초다. 리버풀은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2-0으로 승리했고, 그때도 살라가 1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살라가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는 건 이제 PL에서 가장 흔한 모습이 됐다. 첫 경기부터 이 흐름을 시작한 살라는 현재까지 팀의 27경기 중 무려 11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올렸다. 그 결과 25득점 16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독보적인 선두다. 득점 순위에서는 엘링 홀란과 알렉산데르 이사크 등 2위 그룹과 6골차로 벌렸다. 도움 역시 미켈 담스고르와 부카요 사카 등 2위 그룹과 6개 격차다. 두 부문 모두 1위로 마칠 것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가 41개에 도달했다. 공격포인트 40개를 두 시즌 넘긴 PL 선수는 살라가 최초다. 살라는 지난 2017-2018시즌 32골 10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42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은 벌써 40개를 돌파한 만큼 50개도 쉽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살라와 달리 맨시티의 간판스타 케빈 더브라위너는 이날 전성기의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하다 일찍 교체아웃됐다. 더브라위너는 최근 레알마드리드를 상대한 중요한 경기에 투입되지 않는 등 컨디션 난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 더브라위너다운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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