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 이정후 기다린 이유 있었네…시범경기 첫 안타, 美도 주목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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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순조롭다.
지난해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286일 만에 실전을 소화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 뉴스'는 "지난해 5월 13일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후의 첫 실전이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텍사스를 6-1로 이긴 건 의미가 없다"며 "이정후가 오후에 그 짧은 시간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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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출발이 순조롭다. 지난해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286일 만에 실전을 소화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실전에 나선 건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지명타자)-마르코 루시아노(좌익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제이크 램(1루수)-샘 허프(포수)-케이시 슈미트(3루수)-브렛 와이슬리(2루수)-오슬레비스 바사베(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역시나 가장 눈길을 끈 건 3번에 배치된 이정후였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웨이드 주니어를 1번으로, 이정후를 3번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한 바 있는데,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3번타자 이정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1회초 2사에서 텍사스 선발 타일러 마흘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05.1마일(약 169km/h)로 측정됐다.
이정후는 3회초 1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5회초 1사 2루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1회말 에반 카터, 4회말 제이크 버거의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정후는 5회말을 앞두고 교체되면서 첫 실전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6-1 승리로 끝났다.
사령탑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정후의 1회말 수비를 언급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해 이정후가 부상을 당했던 곳과) 같은 자리였다. 라이언 크리스텐슨 벤치코치에게 '천천히, 천천히'라고 말할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이정후가 펜스에 충돌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며 "이정후는 타구를 편안하게 잘 처리했다. 쉽게 잡은 것처럼 보이게끔 만든 멋진 플레이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빅리그 1년 차 시즌을 보내던 이정후는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도중 뜬공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펜스에 강하게 충돌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수술을 받기로 했고,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진행하면서 2024시즌을 마감했다. 사령탑은 여전히 그 순간을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 뉴스'는 "지난해 5월 13일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후의 첫 실전이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텍사스를 6-1로 이긴 건 의미가 없다"며 "이정후가 오후에 그 짧은 시간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MLB.com 등 현지 취재진과 만난 이정후는 "경기장에 나서면서 초구부터 공략하려고 했다"며 "지금 당장 공격, 수비에서 자신감이 100%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지금 경기장에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팀을 돕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으며,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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