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양효진이 건넨 10번 유니폼…김연경의 두 번째 은퇴 투어 풍경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만원 관중 앞에서 두 번째 은퇴 투어 행사를 선물받았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김연경을 위한 은퇴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지만, 선수들은 경기 후 상대 팀 레전드인 김연경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며 예우를 아끼지 않았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GS칼텍스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올 시즌까지만 뛰고 은퇴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흥국생명의 다음 경기 상대였던 IBK기업은행은 이 소식을 접하고 16일 홈(경기도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김연경에게 자체 미니 은퇴식을 열어줬다. 이후 여자 프로배구 7개 구단 단장은 "앞으로 전 구단이 마지막 흥국생명전에서 김연경의 은퇴를 기념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김연경이 현대건설과의 마지막 원정경기를 치른 이날 수원체육관에는 3800명의 만원 관중이 몰려들었다. 경기 후 열린 은퇴 투어 행사에선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뛰어 친분이 깊은 현대건설 베테랑 양효진이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액자에 넣어 직접 전달했다. 이어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김연경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김연경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수원에서의 마지막 정규리그 맞대결을 기념했다.


김연경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구단 관계자와 선수단,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다. 현대건설을 많이 응원해주시고, 흥국생명도 같이 응원해달라"고 재치 있게 인사했다.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다음달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이어진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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