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당] 서열 1위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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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서열 1위는 반려견이고, 나는 꼴찌.'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중 이렇게 푸념하는 가장(家長)이 많다고 한다.
반려견 동반 템플스테이인 '댕플스테이'가 인기를 끄는가 하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국가 중 하나가 반려견에게서 동반자를 찾다' 제하 기사에서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한국에서 반려견은 사랑받는 가족 구성원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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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서열 1위는 반려견이고, 나는 꼴찌.’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중 이렇게 푸념하는 가장(家長)이 많다고 한다. 우스갯소리겠지만 반려동물의 시대라는 것을 입증한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명에 달한다. 연관 산업의 시장규모는 2022년 8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31년에는 21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의 합성어)’도 등장했고, ‘페티켓(Petiquette)’은 이제 익숙한 용어가 됐다. 반려견 동반 템플스테이인 ‘댕플스테이’가 인기를 끄는가 하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반려동물과 함께 국내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1%에 달했다.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고 걷는 일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신생아를 위한 유모차보다 개를 위한 이른바 ‘개모차’ 판매량이 더 늘고 있을 정도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국가 중 하나가 반려견에게서 동반자를 찾다’ 제하 기사에서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한국에서 반려견은 사랑받는 가족 구성원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과거 식용견을 기르던 전통으로 국제 사회에서 논쟁의 중심에 섰던 한국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유별난 반려견 사랑을 자랑하는 국가로 탈바꿈한 것에 주목했다. 그 배경으로 저출산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을 꼽았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최근 동물학대 범죄를 막기 위한 공청회까지 열어 눈길을 끌었다. 동물보호법 위반죄에는 양형기준이 없었지만 최근 잔혹한 동물 대상 범죄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일선 법원의 실제 선고 형량을 바탕으로 초안을 마련했다.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경우 징역 4개월∼1년·벌금 300만∼1200만원을,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다치게 하는 경우 징역 2∼10개월·벌금 100만∼1000만원을 선고할 것을 권고한다. 진짜 ‘개 팔자가 상팔자’인 시대다.
김준동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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