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윤 대통령이 후계자는 김문수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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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후계자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낙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용한 교수(전 서원대 석좌교수, 전 윤석열 대선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는 19일 유튜브 채널 '고발뉴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보수 원로들을 만날 때마다 김문수를 차기 지도자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윤 대통령이 한남동에서 원로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면서 '내가 잘못될 리 없지만, 만약의 경우 후계자는 김문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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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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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발뉴스 채널에 출연한 신용한 교수(맨 왼쪽) 신용한 교수는 19일 고발뉴스 채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김문수 장관을 후계자로 낙점했다고 주장했다. |
| ⓒ 고발뉴스 영상 갈무리 |
신 교수는 "윤 대통령이 한남동에서 원로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면서 '내가 잘못될 리 없지만, 만약의 경우 후계자는 김문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발언이 극우 진영에 빠르게 퍼졌고, 현재 김문수의 지지율이 높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며 김문수가 보수 진영의 '고정 변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보수 원로들을 만나면서 차기 총리직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인물평을 했으며, 그중 김문수를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극우 지지층 사이에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확실히 전달됐고, 그 결과 김문수에 대한 강한 결집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등이 거론되지만, 당원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신 교수는 "2022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앞섰지만, 당원 투표에서 밀려 윤석열이 후보로 확정된 사례를 보면, 이번에도 당심을 장악한 김문수가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룰을 바꿔야 김문수 외 다른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생기지만, 경선 룰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재 국민의힘 내부 구조상 김문수가 대선 주자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보수 진영 내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다만 김문수 장관이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할 경우, 야권에서는 이를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김문수라면 오히려 대선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향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문수 카드를 둘러싼 논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겨자씨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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