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팬들 돌연 '백수' 만든 후 입 열었다…"확인 완료, 울컥해" (유퀴즈)[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차주영이 촬영장에 오는 팬들을 백수로 오해한 사연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화제성 1등'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차주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화제를 모은 차주영과 팬들의 케미 영상이 언급됐다. '차주영 붐은 온다'는 채널을 언급한 유재석은 "영상을 보고 팬됐다는 얘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차기작 소식도 먼저 알려주고 촬영장에 온 팬들을 택시태워 보내주고"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010만이 넘었다.

개그우먼 이수지 또한 이를 패러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재석은 "MT 간다고 새우젓도 챙겨주고"라며 팬들에게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인 차주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차주영은 "MT를 간다는데 맛있는 것 좀 주고 싶은데"라고 말했고, 이어 "제가 (팬들이) 새우장을 (즐겨) 먹는걸 알았던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랑을 내가 느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부모님보다도 더 큰 사랑을 주시는 것 같더라. 맹목적인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다. 인간관계가 좁고 깊은 편인데 제 사람들이라는 마음이 들어서 큰 복이라고 여기고 있다"라고 했다.

"팬들 생각하면 정말로 울컥울컥할 때가 많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차주영에게 "팬들 일이 없을까봐 걱정이라고"라고 말했다. 

차주영은 "진지하게"라며 "내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시간을 내서 와주시는 게 자유로우신 분들일까 어떻게 시간을. 꼴랑 잠깐 보려고 하루를 통으로 비운다고?"라고 말했다.

팬들이 찍은 영상에서도 차주영은 팬들에게 "일을 안 하는 거야? 정말? 학교를 가고 일을 가야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형 핸드폰을 구입했다는 팬의 말에는 "일도 안 하는데 돈이 좀 있나 봐"라며 팬들을 백수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에 "(팬들이) 커피차를 보낼 때 근로소득으로 보낸 커피차라는 문구를 넣었더라"라고 말했다.

차주영은 "확인을 해봤더니 저보다 훨씬 똑똑하시고 멋진 직업을 가졌더라. 걱정을 놔도 되겠다 싶었다"며 멋쩍어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