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뒤흔들 스마트폰 판도… 애플, 샤오미에 따라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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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등장이 애플과 삼성 중심의 스마트폰 양강 구도를 바꿀 수 있을까.
당장 한국 소비자에게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시리즈가 AI 스마트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와 샤오미의 저가 공세가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다만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와 샤오미가 AI 기능을 전면에 앞세우고 있는 것에 비해 애플 인텔리전스는 국내 소비자에게 아직 장벽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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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폰에 AI 장착 ‘양강 구도’ 위협
‘정체’ 스마트폰 시장 AI로 회생기미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등장이 애플과 삼성 중심의 스마트폰 양강 구도를 바꿀 수 있을까. 당장 한국 소비자에게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시리즈가 AI 스마트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와 샤오미의 저가 공세가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삼성, 애플에 이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3위를 유지 중인 샤오미는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에서 삼성과 애플은 각각 18%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샤오미의 약진이다. 샤오미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6% 성장하며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의 지난해 판매 점유율은 14%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간소화된 포트폴리오, 합리적인 가격의 5G 기기 출시,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확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해석했다.

지난달 한국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스마트폰 ‘샤오미 14T’를 59만9800원(256GB 용량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200만원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가격에 불과하다. 샤오미 14T는 구글의 AI 비서 제미나이를 탑재해 삼성 갤럭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나 AI 통역, 이미지 편집 등이 가능하다.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으로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저가형 스마트폰에 AI가 탑재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는 올해부터 이름을 바꿔 출시하고, 애플 인텔리전스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아이폰 15 프로 이상 모델에서만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보다 사양이 낮은 모델에서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와 샤오미가 AI 기능을 전면에 앞세우고 있는 것에 비해 애플 인텔리전스는 국내 소비자에게 아직 장벽이 높다. 지난해 10월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를 시작했지만 아직 한국어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업데이트하면 시리를 통해 챗GPT를 구동할 수 있고, 글쓰기 도구나 사진 앱을 AI를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정체돼 있던 스마트폰 시장이 AI 스마트폰 등장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도 관측된다. AI 기능을 탑재하지 않거나 소비자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점차 소비자 선택을 받기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이 5% 증가하며 2년간 이어졌던 하락세에서 반등했다고 밝혔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사상 최고치인 356달러를 기록했고, 출하량 역시 2년 만에 증가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2024년 스마트폰 시장은 ASP와 출하량이 모두 증가하며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부문에 집중하고 높은 가격대의 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ASP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비용 5G와 저가 기기로 생성형 AI가 확산하는 것 또한 올해 주목해야 할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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