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퇴출 벌써 10곳...거래소 "규정대로 퇴출"

김원규 기자 2025. 2. 18. 17:4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 기자]
<앵커> 금융당국이 부실 상장사 퇴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칼을 빼든지 한 달이 다 돼 갑니다. 그간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들도 적지 않은데요.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얘기 나눠봅니다. 김 기자, 상폐가 결정된 기업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우선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의 추이를 보시겠습니다. 적게는 22개사에서 많게는 27개사 등 매년 약 20여개사가 증시에서 퇴출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올해는 아직 두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상폐 기업 수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올초부터 어제(17일)까지 한국거래소가 상폐결정하고 발표한 상장사 수는 총 10개사입니다. 약 2개월 간 상폐 상장사 수가 앞서 1년 평균의 절반 수준입니다. 해당 상장사를 살펴보면 코스피에선 쌍방울과 이아이디 2개사, 코스닥에선 퀀타피아, 광림, 이트론 등 8개사 등 입니다.

<앵커> 예전에 비해 유독 올해 상폐 결정 기업이 대거 확대된 이유는 뭔가요?

<기자> 거래소는 국내 증시가 저평가 받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흉 중 하나로 부실기업을 꼽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또한 올초 상장 유지 요건을 강화하는 등 부실기업의 증시 퇴출에 대해 같은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상폐 기업이 속출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이유입니다. 거래소 상장관리부 관계자는 "특정 목표를 설정해 몇개의 기업을 퇴출하겠다고 말하는 건 무리가 있지만, 현 규정에 입각한 정상적인 절차를 철저히 밟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증시의 건정성 측면에서 당국의 행보는 반길 만한 소식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퇴출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전가될텐데, 예의주시해야 할 기업들은 어디가 있을까요?

<기자> 상폐 결정까지는 총 4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관리종목지정우려→ 관리종목지정→ 상장폐지심사→ 상장폐지인데요. 특히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거래가 정지되는데, 해당 기업은 현재 코스피 16개, 코스닥 71개로 총 86개사입니다. 또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관리종목지정우려 기업입니다.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올해 애니젠, 스타코링크, DXVX, 리튬포어스, 디와이디 등 총 5개사가 올해 지정됐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코스닥시장공시규정 제37조인 최근 3년 중 2년간 법인세 비용 차감전 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한 상태입니다. 이번에 해당 종목으로 지정된 디와이디 관계자는 "문제의 본질은 수익성이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신사업을 신설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김원규 기자 w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