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원옥아, 아프지 말고 잘 가"... '위안부' 피해자 눈물의 발인
[유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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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 ⓒ 유지영 |
길원옥 어르신 관이 안치실에서 나와 운구차에 실리자 그처럼 '위안부' 피해자로 함께 활동했던 이용수 어르신이 관을 어루만지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씨는 "훌륭한 원옥아! 큰일했어. 아프지 말고 잘 가"라고 말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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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 ⓒ 유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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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 ⓒ 유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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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 ⓒ 유지영 |
장례 예식을 집례한 정석원 송도감리교회 목사는 "우리는 지금 20세기와 21세기를 살아내셨던 거인을 보내는 시간을 갖고 있다"라면서 "위안부로 끌려간 것 외에는 남다를 게 없는 평범한 삶을 사셨던 (길원옥) 권사님이 70대인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해오시면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사셨다"라고 전했다.
이날 길원옥 어르신에 대한 전시 '흘려보내는 사람 영원의 돌림노래'(2021)를 여는 등 개인적인 인연으로 발인식을 찾은 정경미 작가는 "길원옥 할머님은 험악한 세월을 살아오면서 평생을 아팠으나 맑은 얼굴을 하고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당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여성들을 돕는 그런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해오신 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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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 ⓒ 유지영 |
18살에 해방으로 인천으로 돌아왔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1998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장면을 보고 피해자로 등록하고 그때부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수요시위에 매주 참가하고 호주, 독일, 미국 등 세계 각지를 돌면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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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세에 첫 앨범 발표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2017년 8월 14일 오후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 - 나비, 평화를 노래하다>가 열린 서울 청계광장에서 애창곡을 녹음한 음반을 발표한 길원옥(90세) 할머니의 첫 공연이 열렸다. 공연에 앞서 길원옥 할머니에게 앨범을 증정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
| ⓒ 권우성 |
이어 정의기억연대는 "할머니는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배가 고파 밥을 달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옷을 입혀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역사의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라는 것이고, 그 진실을 기반으로 해서 공식 사죄, 법적 배상하라는 것이지 돈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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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 ⓒ 유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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