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학개미 필수플랫폼' 인베스팅, 韓서 576억 투자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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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금융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이 국내 투자 유치에 나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미국 증시 등 해외 시장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협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수수료 인하 경쟁을 할 정도로 '서학개미'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인베스팅닷컴의 확장성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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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필수 플랫폼 자리 잡아
韓증권사와 협업도 논의

세계 최대 규모 금융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이 국내 투자 유치에 나섰다. 단순 투자를 넘어 해외투자 개인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증권사들과의 협업도 추진할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베스팅닷컴은 최근 국내에서 4000만달러(약 57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을 소유하고 있는 IDC홀딩스의 클래스A 전환우선주를 투자 전 기업가치 2억5000만달러(약 3600억원)에 신규 발행하는 형태다. 개인은 물론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투자 유치와 함께 인베스팅닷컴은 한국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 증권사들과 다양한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이전 단계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업의 일환으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토스증권 등 증권사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미국 증시 등 해외 시장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협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수수료 인하 경쟁을 할 정도로 '서학개미'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인베스팅닷컴의 확장성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베스팅닷컴은 블룸버그, 로이터 등과 함께 손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 금융 정보 플랫폼이다. 2007년 설립 이후 주식, 선물, 옵션 및 각종 경제 지표와 일정 등 30만개 이상의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 기준 한국어를 포함한 23개 언어로 196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월 평균 순방문자수만 7500만명, 회원 수는 5000만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월간사용자수(MAU)만 180만~20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광고 사업을 펼치며 연평균 23%씩 매출이 늘었다.
특히 유료 구독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 직후에는 5만400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9만3000명으로 3.5배로 불었다. 2028년에는 유료 구독자만 1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학개미'를 붙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증권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배경이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 실망한 개인투자자들은 갈수록 해외 증시에 관심을 보인다.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이 해외 투자 펀드에 환급한 외국납부세액은 21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0.52% 증가한 규모다. 2017년 707억원에 불과했지만 최근 7년 새 연평균 17.1%씩 불어났다. 지금까지 해외투자에 대한 세금은 국세청이 해외 당국에 선납한 뒤 개인투자자에게 돌려받는 방식이었다. 개인투자자의 해외 투자 규모가 늘어날수록 국세청이 미리 납부할 세금이 늘어난다. 또 개인투자자의 해외 투자가 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급증했고, 국내 증권사 중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곳도 5곳으로 불어났다. 지난해에는 단 한 곳도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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