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무덤 일어날 소리" 김구 증손자도 비판한 '김문수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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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백범 김구)께서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실 소리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주장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사죄를 촉구하면서 한 말이다.
김문수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제강점기 김구 선생의 국적이 무엇인지 묻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 질문에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다"라며 "국사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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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우,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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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문수에 "독립운동가들이 통곡할 역대급 망언"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범 김구 선생이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독립운동가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역대급 망언"이라고 밝히고 있다. |
| ⓒ 남소연 |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주장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사죄를 촉구하면서 한 말이다. 김 의원은 "강경 대응하지 않으면 반복해서 일어날 문제"라며 김문수 장관을 향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역대급 망언, 임시정부가 반국가 단체냐"
김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통성과 근본을 뒤흔드는 김문수는 대한민국 장관은커녕 국민 자격조차 없다"라며 "지금 즉시 강제적으로 국적을 바꾼 독립운동가들과 후손에게 사죄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뿐 아니라 전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문수 장관의 발언을 겨냥해 "할아버지께서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실 소리이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역대급 망언"이라며 "일제의 국권 침탈이 불법임을 선언하고 임시정부가 정통성을 가진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천명했던 선열들의 노력과 독립운동 역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반민족적·비상식적 무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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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시갑)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 ⓒ 유성호 |
그러면서 "대한민국 장관이라는 자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정부 입장과 반대되는 국익 저해 발언을 일삼고 있다"라며 "김문수의 발언은 임시정부와 광복절을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과 건국절을 주장하는 전형적인 뉴라이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반복해서 일어날 문제"라며 "현재로선 개인 또는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이나 단체 단위의 대응 등을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문수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제강점기 김구 선생의 국적이 무엇인지 묻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 질문에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다"라며 "국사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이가 없는 일"이라며 "독립운동의 영웅 김구 선생의 국적이 중국이었다는 망발은 참으로 유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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