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재-우파 있어!”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무패 우승 센터백’ 영입 없다···디렉터가 직접 선언 “수비 굳건하고 매우 잘 하고 있어”

박찬기 기자 2025. 2. 1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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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Getty Images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센터백 요나탄 타의 영입을 더이상 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레버쿠젠과의 경기 후, 추가적인 영입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배제했다”라고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프로인트와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레버쿠젠전 이후, 내년 여름 뮌헨이 레버쿠젠의 센터백 타의 영입을 다시 시도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프로인트는 “그것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수비가 매우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말 굳건해졌고, 실점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라고 답하며 타의 영입 시도 가능성을 일축했다.

madaboutbayern



뮌헨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타의 영입을 노렸다.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기적과도 같은 무패 우승을 이끈 핵심 센터백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뮌헨은 타의 영입을 통해 수비진 개편에 박차를 가하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타 역시 뮌헨 이적을 원하면서 구단에 이적 요청까지 했지만 이적료에 관한 견해 차이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고, 타는 레버쿠젠에 잔류하게 됐다.

레버쿠젠 요나탄 타. Getty Images



그럼에도 뮌헨은 타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타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 계약(FA) 상태가 되고 뮌헨은 그때를 노려 다시 한번 타를 데려오려 계획 중이었다.

그러나 이제 뮌헨은 타의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동의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루고 있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더이상 거물급 센터백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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