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정정용 감독 "밀릴 것 예상했는데 나쁘지 않아…전북 분명 좋아져"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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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아쉬움보다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천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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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개막전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아쉬움보다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천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김천은 전반 13분 유강현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종료 직전 박진섭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35분 전진우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개막 라운드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천은 전북의 파상 공세를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으로 버텼지만,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에 실점을 내주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저 전북 포옛 감독에게 승리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우려보다 피지컬적으로 부족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경기를 하면서 경기력,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팬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더 발전된 모습과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호출까지 받았던 전북 새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를 잘 막았던 것에 대해선 "한 경기를 보고 거기에 포인트가 있어서 나름 준비했던 것이 있다. 세컨드 볼 싸움에서 박찬용이 자신감 있게 일대일 붙었을 때 할 수 있다고 했다. 선수들을 믿고 전략적으로 임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우리 빌드업이 막판에 잘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정 감독과 김천 선수들은 경기 종료 직후, 심판진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사실 추가시간이 조금 문제점이 있었다. 추가시간을 심판이 시간을 끌었는데 그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어서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이 이전과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묻자, 정 감독은 "포옛 감독이 오면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게 경기장에서 보였고 분명 좋아진 점이 있다. 전술적으로 심플하게 선 굵은 축구를 했다. 팀의 캐릭터가 되면 결과를 도출하는 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추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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