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기대하는 '다저스 김혜성'…MLB닷컴 "KIM, 올 시즌 영향력 발휘할 신인 선수"

유준상 기자 2025. 2. 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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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내야수 김혜성이 올 시즌 영향력을 발휘할 빅리그 신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26세의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엘리트 선수로 활약했다. 1군 통산 타율 0.304, 211도루를 기록했으며, 지난 3년간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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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LA 다저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 3회말 1사 3루 팀 코리아 김혜성이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때 태그업을 시도하여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내야수 김혜성이 올 시즌 영향력을 발휘할 빅리그 신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2025시즌에 영향력을 발휘할 11명의 빅리그 신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유격수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캠벨(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딜런 크루즈(워싱턴 내셔널스) 등과 함께 김혜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가 예상한 2025시즌 성적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스티머는 김혜성이 97경기 338타수 94안타 타율 0.279 5홈런 1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8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26세의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엘리트 선수로 활약했다. 1군 통산 타율 0.304, 211도루를 기록했으며, 지난 3년간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은 다저스 입장에서 최고의 2루수 옵션이 될 수도 있고, 키움 시절 중앙 내야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큼 다저스에서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며 김혜성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 8회초 2사 팀 코리아 김혜성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 8회초 2사 팀 코리아 김혜성이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혜성은 2017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키움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통산 953경기 3433타수 1043안타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2021년(유격수 부문), 2022~2024년(2루수 부문)까지 4년 연속으로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혜성은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을 시작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까지 국제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에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저스를 상대로 각각 4타수 1안타,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여러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고민을 거듭하다가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4일 3+2년 최대 2200만 달러(3년 1250만 달러 보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선수층이 가장 탄탄한 팀이다. 그만큼 김혜성으로선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일단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정규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MLB.com은 "김혜성은 빅리그 첫 시즌에 리그 평균의 타격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좌타자인 그는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며, 확실한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팀 코리아 김혜성이 중전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경기, 3회초 1사 3루 팀 코리아 강백호의 1타점 희생 플라이 때 3루주자 김혜성이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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