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년 차 시즌 제대로 일낼까?…"LEE, 평균적 수비력 발휘해도 큰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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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년 차 시즌을 앞둔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 수비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중견수 수비가 가장 약한 팀이었다. 이정후가 시즌 도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라며 "이정후를 대체한 선수들은 공백을 다 메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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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년 차 시즌을 앞둔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 수비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수비력이 향상된 3팀과 그렇지 못한 2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의 수비력 강화를 주목했다. 수비력이 하락한 팀으로는 뉴욕 양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수비로 18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MLB.com은 "샌프란시스코 프런트가 겨우내 마운드와 수비에서 개선하는 것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얘기해왔다"며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하고,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가 가세한 것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중견수 수비가 가장 약한 팀이었다. 이정후가 시즌 도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라며 "이정후를 대체한 선수들은 공백을 다 메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가 5월 중순 부상으로 이탈한 뒤 헬리엇 라모스를 비롯해 몇몇 외야수가 기회를 받았지만, 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31억원)의 조건으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빅리그 데뷔 전부터 미국 현지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등 큰 기대 속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입성했다.
시범경기부터 순조롭게 빅리그에 적응해 나갔으나 4월 한 달간 94타수 24안타 타율 0.255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수비 과정에서 외야 펜스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결국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팀과 선수 모두에게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정후가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하는 동안 샌프란시스코는 공·수에서 이정후의 공백을 체감했다. 결국 80승82패(0.494)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를 믿는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너무 이른 시점에 다치면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못했다. 대형 계약으로 영입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지만, 빨리 다쳤다. 그를 잃은 건 엄청난 충격이었다"며 "빅리그 기록이 많지 않지만, 이정후는 한계가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MLB.com은 "라모스, 그랜트 맥크레이 등 다른 선수들은 이정후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며 "건강한 이정후가 평균적인 수비력을 발휘할 수만 있어도 큰 이득이고, 평균 이상을 보여준다면 말할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최근 현지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에)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는데, 주자를 움직이게 하는 팀을 위한 선수가 되고 싶다.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돕고 싶다"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한계가 없는 선수라는 걸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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