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왕’ 세징야 원맨쇼…대구, 홈 개막전서 강원 2-1 제압 [K리그]

김영건 2025. 2. 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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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왕' 세징야는 역시 세징야였다.

대구FC는 16일 오후 4시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강원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10분 고재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세징야를 맞고 나왔고, 라마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슈팅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대구는 세징야의 1골 1도움 활약 덕에 2-1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깨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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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가 16일 오후 4시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의 왕’ 세징야는 역시 세징야였다.

대구FC는 16일 오후 4시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강원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새로운 전술을 들고 경기에 나선 대구는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반 초반 세징야가 높은 곳으로 위치하며 공격의 신호탄을 쐈다. 전반 24분에는 세징야의 중거리 슈팅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을 향했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라마스 역시 중원에서 높은 활동량과 정확한 패싱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대구는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전반 43분 가브리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한 대구. 전반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이던 라마스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고재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세징야를 맞고 나왔고, 라마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슈팅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대구는 이 분위기를 이어 계속해서 빠른 공격 전개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주인공은 세징야였다.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는 중거리 원더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세징야의 1골 1도움 활약 덕에 2-1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깨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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