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맞이한 '니케', 오케스트라 개최... 유저 추억 위한 '재미+감동' 모두 잡았다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동대문, 임재형 기자) 2주년을 맞이해 시프트업이 준비한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오케스트라가 경희대 평화의전당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오케스트라는 게임의 서사를 잘 녹여낸 주제곡들이 유저들의 추억을 자극하면서 '니케'의 2주년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시프트업과 퍼블리셔 레벨 인피니트는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의 오케스트라 '멜로디스 오브 빅토리'를 개최했다. 일본의 유명 음악가 타카키 히로시가 음악 감독을 맡은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밴드가 '니케'의 대표 사운드 트랙 16곡을 함께 연주했다. '니케' 사운드트랙의 보컬을 담당했던 프랑스 싱어송라이터 '페르넬'도 게스트로 출연해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니케'의 2주년 공연에 참석한 관람객들을 위해 주최 측은 다양한 콘텐츠를 조성해 열기를 더했다. 팬들은 공연에 앞서 MD존에서 굿즈를 구매하고 기념품을 받았으며,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에 나서는 등 '니케'와의 추억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글로벌에서 모인 팬아트 또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 마련된 4400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은 '니케' 오케스트라는 공연이 시작되자 팬들의 열렬한 박수, 환호가 이어졌다. '더 갓니스 폴', '위 라이즈'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유저들이 콘텐츠의 경험을 곱씹을 수 있는 테마 곡, 스토리, 이벤트 BGM가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펼쳐졌다. 연주 중에는 동영상, 뮤직비디오, 캐릭터 간의 대화 등 다양한 영상이 함께 상영돼 유저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콘서트 현장을 찾은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니케' 개발 총괄)는 "과거 '영웅전설3'를 플레이하며 게임 음악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음악이 게임에 차지하는 비중을 느꼈던 순간이었다"며 "오늘과 같은 기념비적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이어 유형석 디렉터는 "게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첫 소원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였다. 이는 '니케'를 개발하며 이뤘다"며 "두 번째 소원은 이번 콘서트에서 여러분들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멋진 콘텐츠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종현 디렉터('니케' 사운드 담당)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제가 제작한 음악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음악을 제작해 유저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며 "음악으로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졌다. 이번 콘서트를 응원해주신 유저, 관계자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