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이 곧 마감" 서둘러 직구했더니…SNS 광고에 당했다

이태권 기자 2025. 2. 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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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SNS 하다 보면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해외 직구로 아주 싸게 살 수 있다는 광고 뜰 때가 많습니다.

[이조은/한국소비자원 전자상거래 팀장 :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지나치게 싼 가격에 판매하는 소셜 미디어 광고는 일단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고요. 브랜드 공식 누리집을 방문을 하셔서 꼭 그 인터넷 주소를 비교를 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외 직구 결제 시에는 계좌 이체를 피하고 카드 결제를 해야 미배송이나 환불 거부가 발생했을 때 카드사에 거래 승인 취소를 요청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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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SNS 하다 보면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해외 직구로 아주 싸게 살 수 있다는 광고 뜰 때가 많습니다. 돈만 받아 챙기는 가짜 사이트가 적지 않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스키를 취미로 시작한 A 씨는 SNS를 보던 중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습니다.

유명 스포츠 의류를 아주 저렴하게 판다는 '해외 직구' 사이트 광고였습니다.

[A 씨/해외직구 사기 피해자 : 이제 뭐 80%, 90% 할인을 한다 이런 식으로 나와서 또 기간도 시즌 오프 기간이니까 아마 그래서 하나 보다….]

패딩과 스키복 등 8벌을 골라 카드 결제를 했지만 보름이 지나도록 배송은 감감무소식.

[A 씨/해외직구 사기 피해자 : 주문 확인 내역이라고 왔는데 이메일 자체도 좀 깨져 있었고, 링크에 들어가니까 그것도 먹통인 링크였고….]

뒤늦게 확인한 쇼핑몰 주소는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다른 곳이었습니다.

[A 씨/해외직구 사기 피해자 : 몇 분 안에 뭐 사라고 이런 식으로 해서 이게 더 사람 심리를 빨리 사야겠다라는 심리를 좀 자극했던 것 같아요.]

해외 직구가 늘면서 사기성 쇼핑몰 상담 건수도 2021년 251건에서 2년 만에 5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한 경로를 살펴봤더니 인스타그램이 40%를 넘었고, 유튜브가 25%를 차지했습니다.

사기 유형의 절반 가까이는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결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는 경우였습니다.

[이조은/한국소비자원 전자상거래 팀장 :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지나치게 싼 가격에 판매하는 소셜 미디어 광고는 일단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고요. 브랜드 공식 누리집을 방문을 하셔서 꼭 그 인터넷 주소를 비교를 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외 직구 결제 시에는 계좌 이체를 피하고 카드 결제를 해야 미배송이나 환불 거부가 발생했을 때 카드사에 거래 승인 취소를 요청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하 륭,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박태영)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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