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활 '위해 1200억 장전?…옛 뮌헨 DF "토트넘, 케인 복귀 위해 총력 다해야" 조언

권동환 기자 2025. 2. 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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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팀과 손흥민을 살리기 위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복귀를 추진할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3일(한국시간) "전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마르쿠스 바벨은 자신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다면 해리 케인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모든 걸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전 뮌헨 선수였던 마르쿠스 바벨도 토트넘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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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팀과 손흥민을 살리기 위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복귀를 추진할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3일(한국시간) "전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마르쿠스 바벨은 자신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다면 해리 케인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모든 걸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이다 월드 클래스 포워드인 해리 케인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6일 "케인은 이번 여름 6700만 파운드(약 1205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며 "또 다음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976억원)에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7년 여름에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에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첫 번째 계약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라며 "뮌헨이 입찰을 수락하거나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면 토트넘은 케인을 영입하는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해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번 여름 뮌헨에 6700만 파운드(약 1205억원)를 지불한 클럽은 곧바로 케인과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선수에게 6700만 파운드(약 1205억원)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케인이 매년 꾸준히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기에 여름에 케인 영입을 시도할 팀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케인 영입을 노리는 팀이 등장하면 그건 케인의 친정팀이자 우선 협상권이 있는 토트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 뮌헨 선수였던 마르쿠스 바벨도 토트넘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벨은 독일 '베테'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토트넘이라면 케인을 다시 클럽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럽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싸우고 싶어하지만, 지금은 강등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자리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권보다 강등권에 더 가까운 상황이다.

또 바벨은 손흥민을 위해서라도 케인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케인은 다른 선수들을 더 좋게 만드는 선수이다"라며 "케인과 함께 있는 손흥민과 케인이 없는 지금의 손흥민을 비교하면, 손흥민은 다른 선수이다. 케인이 토트넘에 있을 때 손흥민은 훨씬 더 좋았다"라고 전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엄청난 호흡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로 명성을 떨쳤다. 일명 '손케 듀오'라 불렸던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내면서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 듀오(36골)'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합작골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시즌 리그에서 6골 7도움만 올리며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렇기에 바벨은 토트넘이 케인을 데려온다면 팀의 성적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경기력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바벨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머물기를 정말 바라지만, 그의 계약에 이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면 결코 알 수 없으니 걱정이다"라며 내심 케인이 토트넘 등 다른 팀으로 떠나지 않고 뮌헨에서 계속 뛰기를 바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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