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안 쳐줬다"는 윤석열... 문재인 당시 국힘 의원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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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유치하다"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1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야당과 대화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제가 국회에 예산안 기조연설을 하러 가면 아무리 미워도 그래도 얘기 듣고 박수 한번 쳐주는 게 대화와 타협의 기본인데 (야당은) 로텐더홀에서 아예 퇴진하라고 시위를 하고 악수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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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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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25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 ⓒ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야당과 대화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제가 국회에 예산안 기조연설을 하러 가면 아무리 미워도 그래도 얘기 듣고 박수 한번 쳐주는 게 대화와 타협의 기본인데 (야당은) 로텐더홀에서 아예 퇴진하라고 시위를 하고 악수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시정연설 때 박수 안 쳐줬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사실 굉장히 유치한 얘기라고 생각한다"라며 "과거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와서 시정연설했을 때 국민의힘 쪽에서 박수 쳐줬나? 인사하려 그러면 막 도망가고 등 돌리고 그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걸로 우리도 계엄했었어야 돼요?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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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0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도중 검찰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손으로 'X'자 모양을 그려보이고 있다. |
| ⓒ 남소연 |
하지만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을 향해 소리 지르며 피켓 시위를 하거나 악수를 거부했던 일을 윤 대통령만 겪은 것은 아닙니다.
2019년 10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검찰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자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들이 손으로 X자 모양을 그렸습니다.
문 대통령이 시정 연설을 마친 뒤 인사를 하러 야당 의원석 쪽으로 향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등을 돌려 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서둘러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고, 그제야 몇 명 의원들이 어색하게 웃으며 악수를 받았습니다(관련기사: 연설 도중 'X' 표시 한국당, 뒤쫓아가 악수 청한 대통령 https://omn.kr/1lei1)
다음 해인 2020년 10월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시정 연설이 시작되기도 전에 국민의힘(2020년 9월에 국민의힘으로 당명 개정) 의원들은 로텐더홀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입장할 때도 그 옆에 길게 늘어선 뒤 '이게 나라냐'라며 항의를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연설하는 내내 본회의장 좌석 앞에 '이게 나라냐'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피켓을 부착했고, 퇴장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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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서 발언하는 모습 |
| ⓒ 헌법재판소 제공 |
그는 "삼권분립 하에 각각의 권한이 있고, 그 권한과 대등한 또 견제 권한이 있다. 그래서 그 권한시스템 안에서 티키타카를 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라며 " 그 권한을 벗어나면 권한을 남용한 것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처럼 요건이 안 되게 군사력을 동원하면 내란이 된다"라면서 "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어떤 일을 했는지를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질타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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