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혈당’ 조절 능력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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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유병률이 급증하는 가운데, 홍삼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홍삼이 당뇨 전 단계 성인의 혈당을 특이반응 없이 조절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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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뇨병 환자는 물론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 단계' 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대한당뇨병학회 통계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11.8%에서 2020년 16.7%로 증가했다.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은 약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당뇨병 전 단계의 8%는 당뇨병으로 진행된다(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당뇨병은 눈, 콩팥, 신경, 심장, 뇌, 말초혈관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성 신증, 암,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홍삼이 당뇨 전 단계 성인의 혈당을 특이반응 없이 조절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소는 공복혈당 장애 또는 식후 혈당 장애가 있는 당뇨 전 단계 40세 이상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군)으로 나누고, 12주 동안 매일 홍삼농축분말타블렛(1g)과 위약(1g)을 각각 1일 2회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혈당과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 관련 9개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홍삼섭취군은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혈당) 수치가 위약군 대비 각각 ▲9.07% ▲11.28% ▲1.68% 낮았다. 식후혈당은 식후 30분~1시간에 수치가 가장 높아지는데, 홍삼섭취군은 30분부터 대조군 대비 혈당상승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식후혈당 0~120분까지의 변화 면적을 산출한 Glucose AUC(혈당 곡선하면적) 또한 대조군 대비 유의적으로 7.4% 감소했다.
홍삼은 인슐린 저항성도 낮췄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유입되지 못하고 혈중에 남아 혈당이 높은 상태가 유지된다. 홍삼섭취군은 대조군 대비 인슐린 저항성이 22.8% 낮았다. 식후 혈당 상승에 따른 인슐린 작용 능력을 평가하는 인슐린 분비능 지표(IGI)는 대조군 대비 45.6% 높게 나타났다. 당뇨 전 단계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지속해 인슐린을 분비하면서 인슐린 과다 분비 증상이 생긴다. 이 증상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인슐린 수치를 반영하는 C-펩타이드는 대조군 대비 홍삼섭취군에서 12.1% 낮게 나타났다.
홍삼이 GLP-1(혈당조절과 식욕억제 관여 호르몬)을 증가시킨다는 점도 규명했다. 홍삼섭취군에서 12주 후 혈중 GLP-1이 크게 증가해, 대조군 대비 9.9% 높았다. 이 외에도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은 대조군 대비 홍삼섭취군에서 6.7% 증가했고, 인슐린과 반대로 작용해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인 글루카곤(Glucagon)은 대조군 대비 홍삼섭취군에서 4.9% 감소했다.
그동안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 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소재는 있었으나,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뿐만 아니라 GLP-1 등의 바이오마커까지 혈당조절 관련 총 9개 지표에 대한 효과를 모두 규명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인정을 받은 소재는 홍삼이 처음이다.
KGC인삼공사 R&D본부 이승호 천연물효능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당뇨 전 단계에서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면서 “향후 혁신적인 R&D 기술력으로 혈당 조절에 대한 홍삼의 효능, 기전 및 안전성 등의 연구를 꾸준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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