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PL 중계를?…"거의 명백한 저작권 침해" 5개월 늦게 北에 방영된 'PL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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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를 중계한 사실이 알려졌다.
10일(한국시간) 북한 관련 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이트 '38 North'는 "국제 축구를 방영하는 북한의 '조선중앙TV'의 미스터리"라는 제호 아래 북한이 최근 PL 경기를 중계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022년 유럽 5대 리그 경기를 모두 중계하던 북한은 2023년부터 PL에만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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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북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를 중계한 사실이 알려졌다. 공식 중계권 협상이 없었기 때문에 불법 방영일 걸로 예상된다.
10일(한국시간) 북한 관련 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이트 '38 North'는 "국제 축구를 방영하는 북한의 '조선중앙TV'의 미스터리"라는 제호 아래 북한이 최근 PL 경기를 중계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사이트가 2022년 4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위성을 통해 수신한 북한 방송 아카이브와 한국 통일부 집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북한이 스포츠 중계에 본격적인 관심을 기울인 건 비교적 최근 일이다. 2020년대 초반을 강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방송국 일일 방송 출력 시간이 8시간에서 14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스포츠 중계가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 중계 방영은 최소 1시간 증가했다.
2022년 유럽 5대 리그 경기를 모두 중계하던 북한은 2023년부터 PL에만 집중하고 있다. PL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김정은이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 세계적인 대회도 중계한다.
당연히 생중계는 아니다. 북한에서 2024년 8월에 열린 입스위치타운과 리버풀의 2024-2025 PL 개막전은 북한에서 올해 1월 13일에 방영됐다. 그마저도 90분이 아니라 편집된 60분짜리 영상이다. 북한에서 지연 중계는 당연한 일이다. 지난 시즌 경기 중 2023년 10월 8일에 있던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 경기는 북한에서 8개월이 지난 2024년 6월 12일에야 처음 방영됐다. 이미 2023-2024시즌은 끝난 시점이었다.
우연찮게도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홋스퍼를 비롯해 황희찬의 울버햄턴원더러스, 김지수의 브렌트퍼드 등 PL 일부 팀의 경기는 북한에서 아예 상영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PL에서 가지는 위상이 작지 않음을 감안하면 의도적인 방영 배제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어떻게 국제 축구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월드컵이야 아시아 방송 연합을 통해 확보할 수 있지만, PL이나 UCL의 경우 북한 관련 중계권이 등록돼있지 않기 때문이다. '38 North'는 북한의 축구 중계가 물밑 외교를 진행중인 단체와의 협상 결과물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관련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거의 명백한 저작권 침해다. 북한은 PL 중계권을 갖고 있지 않다"라며 이것이 불법일 거라 내다봤다.
사진= '38 North'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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