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NOW] '우리가 중국 막았다고?' 韓→中 금메달 바꾼 판정, 선수들은 그냥 웃어버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 8일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5개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놓친 하나의 금메달에는 중국의 '반칙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9일 열린 마지막 두 개 종목, 개인기량과 팀워크가 모두 맞아떨어져야 하는 계주에서는 중국의 집중 견제를 받은 끝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은 8일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5개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놓친 하나의 금메달에는 중국의 '반칙 논란'이 있었다. 개인 종목에서 특정 선수를 '밀어주는 듯한' 동작이 나왔다. 그래도 한국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다.
그런데 9일 열린 마지막 두 개 종목, 개인기량과 팀워크가 모두 맞아떨어져야 하는 계주에서는 중국의 집중 견제를 받은 끝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3000m 계주가 끝난 뒤 김길리(성남시청)은 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나온 페널티 판정에는 선수들도 황당했는지 웃어버렸다.
딱 반 바퀴가 모자랐다. 한국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계주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7개 종목에서는 금메달 6개를 포함한 전종목 메달을 달성했는데 계주에서만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것도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1위를 달리다 중국의 견제를 받고 밀려났다
먼저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은 계속해서 선두를 지키다 7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최민정(성남시청)에서 김길리(성남시청)로 주자가 바뀌는 순간 선두를 되찾았다. 그런데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둔 가운데 김길리가 추월을 시도하는 중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고 말았다.
순식간에 바뀐 금메달의 주인. 김길리는 황당해했고, 중국은 환호했다. 김길리는 헬멧을 벗고 화난 표정을 한 채 경기장에서 빠져나갔다. 리플레이 결과 한국은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반 바퀴를 남기고 순위가 바뀌었다. 중국에 이어 2위를 달리던 한국은 마지막 주자 박지원의 인코스 추월로 선두를 되찾았다. 그러나 결과는 페널티에 의한 '노 메달'이었다. 박지원과 린샤오쥔(임효준)의 접촉이 있었는데 심판진은 리플레이 분석 결과 한국의 '암 블록' 페널티를 선언했다.
끝까지 리플레이를 지켜보던 이정수(서울시청)와 박장혁(스포츠토토)은 결과가 나오자 허탈한 듯, 또 한편으로는 예상했다는 듯 웃어버렸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박지원은 "그동안의 노력들이 많이 떠올랐다. 중국에는 남녀 각각 6명의 선수들이 왔지만 아시안게임 직전 대표팀에서 많은 파트너 선수들이 도와줬다. 그 선수들의 도움 덕분에 이번 아시안게임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 계주에서 더 잘했으면 고마움만 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지금은 조금 미안한 마음을 전해야 될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 접촉 상황에 대해서는 "어떤 결과를 내리든 심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또 심판 판정조차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전에 몸싸움이 없는 깔끔한 레이스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부분을 못 했다. 조금 더 노력해서 그런 점조차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 오늘(7일) 심장마비로 별세 - SPOTV NEWS
- [단독]배성재, 품절남 된다…'14살 연하' 김다영 아나운서와 결혼 - SPOTV NEWS
- 구준엽 "故서희원 피땀 흘려 모은 유산 장모님께 드릴 것, 제 마지막 할 일" - SPOTV NEWS
- '볼륨감 넘치는 몸매' 클라라, 파격적인 하의실종 - SPOTV NEWS
- 정소민, 매끈한 각선미 뽐내는 초미니 스커트 - SPOTV NEWS
- 강경준 품은 장신영 "나 자신이 밉고 엄마에게 죄스러워"('편스토랑') - SPOTV NEWS
- 박서진, 생활기록부 최초 공개 "조기 교육의 실패"('살림남') - SPOTV NEWS
- 뉴진스 버리고 NJZ 됐다…민지 "새로운 모습 기대, 아주 중요한 순간" - SPOTV NEWS
- 구준엽이 안고 온 故서희원 유골, 납골당 아닌 자택 안치…"별도 장례식 無"[종합] - SPOTV NEWS
- 이승환, '콘서트 취소' 구미시장 상대 헌법소원 제기 "끝까지 간다"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