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팔이+母 소환…'불륜 용서한' 장신영, 추자현보다 더한 행보 [엑:스레이]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강경준을 품은 장신영의 행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복귀를 위해 가족을 총동원했다. 

장신영은 지난 2018년, 공개 연애 끝에 강경준과 결혼에 골인했다.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뒀던 '싱글맘' 장신영과 강경준의 러브스토리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고, 이들은 결혼 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가족 예능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강경준의 불륜 논란이 터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당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었고, 이에 따라 KBS 연예대상에도 아들과 참석했던 강경준. 그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됐다.

장신영은 그런 강경준을 품었다.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면서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한다"는 심경글을 남긴 것. 남편 강경준을 향한 지나친 비난을 말아 달라는 당부도 함께였다. 

이후 장신영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하며 본격 활동 기지개를 켰다. 방송에서 강경준의 불륜 사건을 언급한 장신영에 응원의 반응과 싸늘한 반응이 공존했다. 그러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출연 후에는 차가운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장신영은 '편스토랑'에서 둘째 아들을 또 노출시켰다. 강경준의 불륜 사건으로 '가족 예능'의 위험성을 몸소 느꼈을 텐데, 또 아들의 얼굴을 방송에 내보낸 것. 더불어 친정엄마를 대동하더니,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이 강경준의 어머니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는 'TMI'까지 공개했다. 방송 복귀를 위해 온가족을 소환한 셈이다. 

가족 예능이 아니라도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장신영의 본업은 연기자고, 최근엔 홈쇼핑 쇼호스트로 변신했다. 굳이 아들의 근황을 공개하고, 친정엄마와 함께 방송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 

장신영의 이러한 행보에 과거 '불륜설' 남편 우효광을 품은 추자현도 함께 언급된다. 우효광은 지난 2021년 중국 매체의 보도를 통해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한국 누리꾼들도 중국 누리꾼들도 큰 충격을 받은 사건으로, "해프닝"이라는 해명이 나오긴 했지만 '불륜설' 꼬리표가 떨어지진 않았다. 

추자현은 사건 이후 2년 만에 '동상이몽2'에 출연해 우효광과 함께 직접 입을 열었다. 잘못이 없고 오해라는 주장의 반복. 이를 굳이 방송에서 언급한 두 사람의 행동에도 부정적 반응이 이어진 바. 그러나 가족들까지 내세우는 장신영은 이보다 더한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장신영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