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흰머리 나서 고민이라면, ‘이 음식’ 드셔보세요

김서희 기자 2025. 2.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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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제인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면 흰머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루테올린의 항산화 특성이 이러한 세포의 노화를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백발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카토 마사시 교수는 "루테올린이 모발 성장이나 탈모보다는 색소 침착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며 "루테올린이 풍부한 음식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이 흰머리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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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항산화제인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면 흰머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양파, 당근, 브로콜리, 샐러리, 고추, 적상초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

일본 나고야대 연구팀은 루테올린을 비롯한 항산화제가 백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중년에 해당하는 생후 10개월에 이르면 전체 털의 약 80%가 흰털이 되도록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실험에 사용했다. 그 후, 루테올린, 헤스페레틴 및 디오스메틴 등 항산화 물질 3종을 경구 투여하거나 쥐의 등에 직접 발라 털의 변화를 16주 동안 관찰했다.

연구 결과, 실험 시작 시 모든 쥐는 약 20%의 흰 털을 갖고 있었지만 4개월 후 극적인 차이를 보였다. 루테올린을 먹거나 몸에 바른 쥐는 그렇지 않은 생쥐의 털이 회색으로 변하는 동안에도 여전히 검은색 털을 유지했다. 루테올린을 먹거나 몸에 바르지 않은 쥐들의 경우, 흰털 비율이 60~80%로 증가했다.

모낭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 루테올린 처방을 받은 쥐들은 흰털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물질인 엔도텔린이 유지됐다. 엔도텔린은 모발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테올린의 항산화 특성이 이러한 세포의 노화를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백발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카토 마사시 교수는 “루테올린이 모발 성장이나 탈모보다는 색소 침착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며 “루테올린이 풍부한 음식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이 흰머리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항산화제(Antioxidan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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