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꼭 먹어야 한다지만… ‘이 음식’ 먹었다간 되레 毒

이해림 기자 2025. 2. 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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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어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뇌가 작동하며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사용하고, 단백질과 지방이 신경 전달 물질 원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적당히 배를 채우는 것이 좋지만, 뇌 혈액 순환에 좋지 않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동물성 지방과 트랜스지방 등이 많이 든 음식도 뇌혈관을 손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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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스나 빵을 아침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을 먹어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뇌가 작동하며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사용하고, 단백질과 지방이 신경 전달 물질 원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적당히 배를 채우는 것이 좋지만, 뇌 혈액 순환에 좋지 않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아침으로 과일 주스를 마시는 건 좋지 않은 습관이다. 과일에 비타민C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것은 맞으나 갈아서 먹는 게 문제다. 과일을 갈면 식이섬유가 파괴돼 과일 속 당이 과일을 그냥 먹을 때보다 몸에 빠르게 흡수된다. 또 갈면 부피가 줄어 갈지 않고 먹을 때보다 과일을 다량 섭취할 위험도 있다. 당류 과다 섭취가 반복돼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기억력 중추인 해마가 위축돼 혈관성 치매 위험이 커진다. 아침엔 과일 대신 단맛이 강하지 않은 채소를 먹고, 과일을 꼭 먹어야겠다면 갈지 말고 썰어서 먹는 것이 낫다.

백미·밀가루 등 정제 곡물도 비슷한 이유로 나쁘다. 정제 곡물은 현미 등 비정제 곡물보다 섭취 후 혈당을 빠르게 올려 뇌 미세 혈관에 악영향을 미친다. 피가 끈적해져 뇌 혈액 순환이 저하되면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

동물성 지방과 트랜스지방 등이 많이 든 음식도 뇌혈관을 손상시킨다. 동물성 지방인 포화 지방산은 고기 비계·버터·라면·소시지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트랜스지방은 과자·치킨·감자 튀김 등 튀긴 음식에 많다. 이런 고열량 식품은 신진대사를 방해해 뇌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게 한다.

아침 식사는 달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식품들로 구성하는 게 좋다. 견과류, 채소 스틱, 삶은 달걀 등 원재료에 가까운 식품을 꼭꼭 씹어 삼키는 과정이 뇌를 자극한다. 음식을 오래 씹으면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 뇌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는 덕이다. 또 저작 운동이 활발할수록 귀밑샘에서 노화 방지 호르몬인 파로틴이 다량 분비돼, 뇌의 노화를 막고 혈관 신축성을 높인다.

아침엔 시금치·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 ▲생선 한 토막 ▲삶은 달걀 ▲두부 ▲견과류 등 고단백 식품을 곁들일 것이 권장된다. 녹색 잎채소에는 베타카로틴·비타민·엽산 등 뇌 강화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달걀 속 콜린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인지 능력 저하를 막는다. 고등어·연어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뇌 인지 기능을 향상시킨다. 견과류 중에서도 아몬드는 불포화 지방산·식이섬유·마그네슘·아르기닌·폴리페놀 같이 생체 기능을 활성화하는 물질이 풍부해, 혈관을 맑게 하고 세포 노화를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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