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무조건 가을야구”…‘대전 예수’ 한화 와이스의 당찬 한 마디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5. 2. 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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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무조건 가을야구다."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올해 한화 이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약속했다.

이후 와이스는 이글스 TV를 통해 "한화 팬들은 최고다. 팀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저 뿐 아니라 제 아내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과연 와이스는 올해에도 선발진을 든든히 지키며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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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무조건 가을야구다.”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올해 한화 이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약속했다.

한화 공식 영상 채널 ‘이글스 TV’는 최근 와이스를 비롯한 투수들의 라이브 피칭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와이스는 이글스 TV를 통해 “한화 팬들은 최고다. 팀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저 뿐 아니라 제 아내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올해에도 한화의 선발진을 지켜야 할 와이스. 사진=한화 제공
와이스가 호주 멜버른에 차려진 한화의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2018년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9번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와이스는 193cm, 95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완투수다. 아쉽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132경기(313.2이닝·선발 47번)에서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을 써냈다.

지난해 중반 리카르도 산체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와 손을 잡은 와이스는 KBO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2024년 6월 25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래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산체스의 부상이 길어지자 한화는 와이스와 연봉 21만 달러, 옵션 5만 달러 등 총 26만 달러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8월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한화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9월 5경기에서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4.82로 다소 아쉬웠지만, 9월 1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2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진 탓이 컸다. 그렇게 와이스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16경기(91.2이닝) 출전에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남게됐다.

지난해 후반기 한화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한 와이스. 사진=한화 제공
시즌이 끝난 뒤 한화는 이런 와이스와 보장 금액 7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95만 달러의 조건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와이스는 최근 호주 멜버른에 차려진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라이브 피칭에서 위력적인 공들을 뿌리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와이스는 이글스 TV를 통해 “지금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 아직 2월 밖에 안 됐고, 시즌은 길다”며 “올해에는 팀이 10월 이후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몸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해 8위(66승 2무 76패)에 머물렀던 한화는 이번 비시즌 알찬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 유격수 자원 심우준을 영입했다. 이제 신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와 함께하는 한화는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와이스의 목표 역시 한화의 가을야구였다.

와이스는 “(신구장에 대해) 너무 기대가 크다. 기대된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신구장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굉장히 기대가 크다”며 “(목표는) 무조건 가을야구다.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 제일 큰 목표다. 팀 구성원, 팬 분들도 그것을 바라고 계실 것이다. 그것만 바라보고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와이스는 올해에도 선발진을 든든히 지키며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와이스는 올해 한화의 가을야구를 이끌 수 있을까. 사진=이글스 TV 캡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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