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아내가 밥도 잘 안 준다…가정 위해 3·1절까지만 활동"
"돈 못 벌더라도 목소리 냈다"
"방송 활동, 다음 주가 끝…가족 반발 심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해온 공무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조만간 방송 활동 등을 그만둘 것이라고 알렸다.
전씨는 6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향후 행보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비상계엄 당시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으나 그 뒤로 일어난 거대 야당의 줄탄핵으로 인해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목표는 오로지 권력을 잡는 것이구나 싶어' 윤 대통령을 직무 복귀시키고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정치인이 아니다. 그냥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진다는 위기감 속에서 돈을 못 벌더라도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1절이 마지막 집회라고 약속했다. 그때까지만 집회에 나설 예정"이라며 "방송 활동은 다음 주가 끝이다"라고 알렸다. 전씨는 "집에서 반발이 심하다. 전 국민을 위해 하는 거라지만 식구들은 폭탄 테러 등의 이야기로 인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사설 경호원, 스마트워치를 이용하고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집사람은 조용히 돈 잘 벌고 존경받고 인기 많던 남편이 갑자기 이러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불안해한다"며 "어제 늦게까지 수업을 해 목도 안 돌아오고 눈도 부어 있는데, 오늘 아침에 아내가 밥도 잘 안 주려고 하더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 우리 아내를 좀 설득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을 맡은 김현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주 중 전한길 강사 등을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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