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죽음 두렵지 않은 자 오라"…'이재명 암살단' 칼뺀 경찰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암살하거나 체포하겠다는 온라인상 위협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온라인 상에서 활옹하는 ‘이재명 암살단’과 ‘이재명 체포조’를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이 전날 접수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발은 일반 시민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양서 관계자는 “법리 검토와 수사를 거쳐 적용 혐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운영 중”이라며 “네이버 밴드 ‘국민의힘 중앙회’엔 이재명 체포조를 모집하는 글도 게시됐다”고 했다. 글엔 “(체포조로) 활동하실 분들 신청해라. 조건은 무술 유단자, 죽음이 두렵지 않은자” 등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 3일 기준 752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한다.
현재 해당 오픈채팅방은 폐쇄됐고, 네이버 밴드 게시자는 탈퇴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국민소통위는 “정치가 혐오와 폭력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강력 대응하는 동시에 이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 등 안전 조치를 당에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왼쪽 목을 흉기로 찔려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모(68)씨는 지난해 11월 부산고등법원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에서 김씨가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이 대표를 적대시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근·이찬규 기자 lee.youngk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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