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랜, 생이끼 공기청정기로 탄소중립 선도

박재구 2025. 2. 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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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와 도시 열섬 현상이 심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환경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생이끼 공기청정기 솔루션이 제안됐다.

지플랜(G-Plan)은 생이끼를 활용한 공기청정기와 녹화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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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끼·AI 기술로 도시 환경 개선

기후 위기와 도시 열섬 현상이 심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환경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생이끼 공기청정기 솔루션이 제안됐다.

지플랜(G-Plan)은 생이끼를 활용한 공기청정기와 녹화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자연의 섭리를 담은 혁신적 기술은 도시 녹화와 공기질 개선, ESG 경영 목표 달성이라는 다방면의 효과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경기도 정책연구에 따르면 이끼는 다른 식물 대비 탁월한 탄소흡수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제거에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연구에서 태양광 패널과 결합한 이끼 녹화 시스템은 도시 열섬 현상을 평균 2℃ 낮추고, 건물 냉방 에너지를 15% 절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지플랜의 생이끼 공기청정기는 첨단 센서와 AI 기술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측정하고 분석한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VOCs 등 각종 대기오염 물질을 모니터링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ESG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미 경기도와 서울에서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 부천 상동호수공원의 이끼정원은 미세먼지 농도를 최대 10% 감소시켰으며, 서울 공릉동 청소년문화정보센터는 옥상 이끼녹화로 실내온도 2℃ 저감과 연간 1.2t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지플랜의 AI 플랫폼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한다. 인천항에서는 이 시스템을 통해 항만지역 VOCs 농도 증가 패턴을 파악해 선박 배출 규제 정책을 수립했으며, 서울시는 이끼월 설치 지역에서 30~40%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박상열 지플랜 대표는 “생이끼와 데이터 기술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 더 나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 기술은 단순히 환경적 효과뿐만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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