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국장, 경찰 넘버2 승진..."100% 윤석열 뜻, 내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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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찰 고위직 승진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야권이 반발하고 있다.
한 경정급 경찰은 "현 정부에서 신설된 행안부 경찰국의 국장은 치안정감으로 가는 승진 길목이다. 정권과 밀접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계엄 후 첫 인사에서 해당 국장이 승진 내정된 데 대해 말들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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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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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수 치안정감 내정자 |
| ⓒ 연합뉴스 |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기습적 인사다. 현 정부에서 승승장구한 인물을 불법계엄 후 첫 인사에서 보란 듯이 승진시켰다"며 "정상적인 인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100% 윤석열 인사다. 윤석열 의중이 담긴 인사가 아니면 설명될 수 없는 인사"라며 "내란을 계속하자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저들에게 법적 권한이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행안위 차원에서 인사 경위에 대한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12·3 비상계엄 이후 첫 고위직 인사에서 윤석열정부 들어 승승장구한 인물이 승진 기용된 데 대해 의아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한 경정급 경찰은 "현 정부에서 신설된 행안부 경찰국의 국장은 치안정감으로 가는 승진 길목이다. 정권과 밀접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계엄 후 첫 인사에서 해당 국장이 승진 내정된 데 대해 말들이 많다"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찰 고위직 인사 단행 직후,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강력 항의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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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이 2024년 12월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
| ⓒ 유성호 |
2022년 3월 윤 대통령 당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에서 총경 계급으로 조지호 경찰청장(당시 경무관)과 함께 근무했다.
현 정부 출범 뒤엔 2023년 9월까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치는 동안 총경에서 경무관 그리고 치안감으로 연거푸 승진했다.
이어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을 거쳐 2024년 6월 행안부 경찰국장에 보임됐다.
일부 언론은 이날 치안정감에 승진 내정된 박 국장이 공석 상태인 서울경찰청장에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직전 김봉식 서울청장은 12·3 불법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정부는 이날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남제현 경무관,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박종섭 경무관 등 경무관 3명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경찰공무원법에 따르면 총경 이상 고위 경찰관은 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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