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명환 전 LG엔솔 사장, 차세대이차전지혁신전략연구단장 취임
"중국에 맞서 기업도 힘 합치자"
수억원대 연봉을 받던 민간 전문가가 중국의 공세에 맞서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출범한 정부와 민간 융합 연구조직을 책임지게 됐다.

5일 과학계에 따르면 김명환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 연구단장이 업무를 시작했다. 김 단장은 LG에너지솔루션 CPO(최고 생산 구매책임자)를 역임한 배터리 분야 전문가이다. 민간 대기업에서 사장까지 역임한 인재가 정부 출연연이 중심이 된 연구단장을 맡은 것은 이례적이다.
김 단장은 민간분야의 경험을 살려 민관 연구 협력을 끌어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새로 그릴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어렵게 전문가를 민간에서 모셨다"며 김 단장 영입이 쉽지 않은 일이었음을 시사했다. 연구단은 단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출연연 내부 승진보다는 민간에서 책임자를 찾기로 했고 적임자를 물색해왔다.
한국화학연구원을 비롯해 7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중심이 된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글로벌 TOP(톱) 전략연구단'의 핵심 분야다.
안전하고 편리한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 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일 총괄을 맡고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출연연을 포함한 52개 기관이 참여한다. 2029년까지 13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단장이 출근하면서 연구단도 활력을 띄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 연구단 워크숍에는 참여 기관과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분야 기업 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 단장은 "중국 배터리에 맞서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도 "출연연, 산업계, 학계가 한 방향으로 줄을 당기는 역할의 신호를 김 단장이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도 3일 화학연구원을 방문해 이차전지 개발을 독려했다.
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천국의 섬'이 '지옥'됐다…미군 4000명, 무더위에 선풍기로 버텨
- "이건 진짜 전 세계가 한국에 배워야 해"…외국인들 감탄하고 돌아갔다
- "돈 더 낼 테니 성인 전용 비행기 만들자"…3살 아이 때문에 불붙은 논란
- "추석 전 1인당 20만원씩 준다"…민생지원금 푼다는 소식에 난리난 '이 지역'
- 깨끗한 줄 알았는데 변기보다 더 더럽다…물로만 헹궜다가 '세균 4만 마리'
- "이러다 월급 받아 이자만 내게 생겼네"…1인당 연673만원까지 는다 '영끌족 비명'
- "땀이 많이 나는데 데오드란트 '여기' 발라도 될까"…권장 부위는
- 문 닫은 테마파크에 2년간 갇혀 있다가 '극적 구조'된 벨루가 30마리
- 도대체 얼마나 벌었길래?…"그냥 질렀어요" 주식 대박으로 플렉스 하는 日 20대
- "주가 떨어지는데 40조 성과급? 못 참아"…분노한 삼성전자 소액주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