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픽 in 어바인]'코리안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 KIA 스캠 깜짝 방문(!)..'따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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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현장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습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1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입니다.
박찬호는 4일(현지시간) 오전 KIA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를 찾았습니다.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박찬호는 뒤이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는 후배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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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현장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습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1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입니다.
박찬호는 4일(현지시간) 오전 KIA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를 찾았습니다.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박찬호는 뒤이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는 후배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황동하와 공주고 후배인 곽도규의 피칭을 주의 깊게 살핀 박찬호는 따끔한 질문과 함께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구종에 따른 그립법 등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박찬호는 이날 K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의 피칭에 대해 "'파워'가 느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젊은 두 투수가 던지는 걸 봤는데 파워라는 걸 느꼈고, 젊어서 그런지 더 파워가 있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파워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면서 "어떻게 사용할 줄 알고, 어떤 플랜을 갖고 훈련할 줄 아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요즘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타격 코치 이외에도 기계가 가르쳐주는 발전된 훈련도 있어서 타자들이 힘도 세지고 타자들이 분석하는 그런 기술도 좋아지고 이래서 투수들한테 많이 불리하다, 불리해진 그런 야구 경기들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무리 발달되고 그래도 타자들한테는 잘 치고 못 치고 하는 그런 스팟이 정확하게 있다"면서 "투수들은 타자들이 못 치는 스팟을 정확하게 확인해서 거기만 계속 던지면 (타자들은) 치기 어려워한다. 어려운 공을 정확하게 꾸준하게 던질 수 있는 공은 연습하라고 했다. 그래서 정확성 있게 꾸준하게 던지는 훈련이 가장 중요한 플랜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양현종 선수에 대해선 "참 멋있다"고 칭찬했습니다.
박찬호는 "양현종 선수도 마운드에서 던지는 걸 봤는데, '아직도 던지고 있구나'하는 이런 모습이 참 멋있었고, 저한텐 한참 어린 귀여운 후배가 한 팀에 정말 리더로서 고참으로서 잘하고 우승까지 이끌어간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격려했습니다.
이날 KIA 스프링캠프 현장 방문은 이범호 감독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박찬호는 "이범호 감독과 지난겨울에 우승 축하 통화를 하면서 올해 캠프를 LA 근교에서 한다고 하면서, 시간이 되면 찾아와 달라고 부탁했다"며 "요즘 제가 일이 생겨서 여러 가지 일을 하느라 정신없고 바쁜데 보고 싶어서, 어떤 팀이 작년에 우승했는지 보고 싶어서 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12번째 통합우승을 한 KIA에게선 "여유가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이범호 감독 스타일이 그래서 그런지 아무튼 여유 있는 모습"이라면서, "좀 더 많은 팀들이 아마 다 체계적인 면에서 변화가 있었을 거고 훈련 방법이나 분야마다 훈련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지고 발전됐기 때문에 그런 면들을 보면서 좀 요즘 많이 변했구나, 한국도 많이 변하고 이런 모습 봐서 재밌었다"고 전했습니다.
#박찬호 #광주 #KIA타이거즈 #스프링캠프 #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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