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쇼크에 관세 우려...‘겹악재’ 반도체株, 투심 냉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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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벤처) 딥시크(DeepSeek) 쇼크에 이어 트럼프의 고강도 관세 정책 우려로 반도체주가 휘청이고 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 하락 싸이클이 이제 막 시작되었고 본원 경쟁력 회복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향후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시 본격적인 주가 상승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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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고강도 관세 부과...품목 관세 가능성
업황 하락 싸이클 진입…외인 중심 투심 악화 우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벤처) 딥시크(DeepSeek) 쇼크에 이어 트럼프의 고강도 관세 정책 우려로 반도체주가 휘청이고 있다. 업황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향후 주가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67%) 하락한 5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양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8300원(4.17%) 내린 19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 두 종목은 전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1일 각각 2.42%(5만3700→5만2400원), 9.86%(22만1000→19만9200원) 하락했는데 폭은 줄었지만 내림세는 이날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강세를 나타냈던 반도체 장비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가 7200원(6.36%) 하락한 10만60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 와이씨켐(-12.53%)·오픈엣지테크놀로지(-10.91%)·에스티아이(-10.26%)·오로스테크놀로지(-9.91%)·디아이(-9.40%)·피에스케이홀딩스(-9.26%) 등 모두 두 자릿수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들 반도체 장비주들은 종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지난달 주가가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1월 마지막날 하락 반전한데 이어 2월은 첫 날부터 큰 폭의 내림세로 시작하게 됐다.
이같은 양상은 앞서 국내 증시가 휴장한 설 연휴 기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쇼크가 가시기도 전에 미국의 고강도 관세 후폭풍이 몰아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중국산 제품에는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10%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데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 우려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트럼프의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일본, 한국 등으로 관세 부과국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대표적인 대미 수출 흑자 품목인 반도체는 철강과 함께 품목별 추가 관세 부과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이 하락 싸이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연이은 겹악재로 향후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5만전자를 넘어 4만전자 위기를 맞은 상태로 20만원선이 깨진 SK하이닉스는 19만원선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향후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경쟁력 회복의 시그널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앞으로도 너무 많은 변수가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벌써부터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보유 비율은 지난달 31일 장 마감 이후 기준 49.99%로 이미 50%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50%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3년 1월12일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 하락 싸이클이 이제 막 시작되었고 본원 경쟁력 회복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향후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시 본격적인 주가 상승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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