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전쟁…원·달러 환율 장중 1470원 돌파, 1460선 마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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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전쟁' 우려에 장 중 1470원을 다시 뚫은 원·달러 환율이 1460원 선에서 마감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5원 오른 1467.2원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상대로 보편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심화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시작되면서 미국 내 물가가 올라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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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2거래일 만에 36원 급등
'트럼프발 관세전쟁' 우려에 장 중 1470원을 다시 뚫은 원·달러 환율이 1460원 선에서 마감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5원 오른 1467.2원에 마감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지난달 13일(1470.8원) 이후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상대로 보편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심화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3원 오른 1466.0원에 개장한 후 장 초반 1470원 선을 돌파, 1472.5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는 10%), 중국 제품에 10%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이들 국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유럽연합(EU)에도 관세 부과가 예고됐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시작되면서 미국 내 물가가 올라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물가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흐름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2거래일간 36원 가까이 급등하며 1430원대에서 1460원 후반 선에 닿았다. 지난달 31일에는 딥시크 충격, 미국 관세 예고, 미국 Fed 기준금리 동결 등 설 연휴 대외 변수가 일시에 반영되며 21.4원 올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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