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사고 일주일 만에 합동감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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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사고 일주일 만에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3일 오전 10시부터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경찰 과학수사대와 함께 감식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장 위험관리평가를 완료한 사조위는 항공유를 제거하지 않고 감식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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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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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화재현장에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경찰, 소방 등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2.3 |
| ⓒ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3일 오전 10시부터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경찰 과학수사대와 함께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번 감식은 사고기의 현장 보존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뤄진다. 지난달 31일 현장 위험관리평가를 완료한 사조위는 항공유를 제거하지 않고 감식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D 입체영상을 촬영하고, 비상산소용기 분리 조치 등 필요한 사전 절차를 완료했다.
사고기 전체를 살펴보고 있지만, 합동조사팀은 탑승객과 승무원들이 불이 시작된 장소로 지목한 꼬리 쪽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힘을 쏟는다. 화재 당시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에서 불꽃과 연기를 봤다는 진술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감식 마무리부터 분석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기내 공간이 좁은데다 안전 문제 등으로 현장에는 10명 안팎의 적은 인원만 들어가 감식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 결과물은 더 정밀한 감식이 필요해 최소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사조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A321-200)은 지난달 28일 10시 26분께 이륙 전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불길에 휩싸였다. 기내 뒤쪽에서 연기가 발생하면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긴급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가 경상을 입었지만,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사고가 나면서 다시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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