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마티스 텔에 이어 또 거절당했다! '밀란 떠날 생각 없다' 토모리 잔류 선언

윤효용 기자 2025. 2. 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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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 관심을 받는 피카요 토모리가 이적이 아닌 AC밀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토모리는 토트넘이 계속 주시하던 센터백이다.

토트넘은 밀란에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51억 원)에 보너스를 더한 금액을 제시하며 설득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밀란의 조건을 모두 수용했음에도 토모리가 이적을 원치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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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요 토모리(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관심을 받는 피카요 토모리가 이적이 아닌 AC밀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이탈리아 '지안루카디마르지오'는 1일(한국시간) "토모리는 오직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밀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보도했다. 


토모리는 토트넘이 계속 주시하던 센터백이다. 토모리는 캐나다 태생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영국 런던에서 살았고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런던에 적응할 필요가 없고, 빠른 발도 보유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도 부합할 자원으로 여겨졌다. 이에 이번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타깃으로 이름을 올렸다.


구단 간 협상은 수월했다. 토트넘은 밀란에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51억 원)에 보너스를 더한 금액을 제시하며 설득에 성공했다. 양 구단은 구두 합의에 도달하면서 토모리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토모리는 고민 끝에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보다는 이탈리아에 남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토모리의 달라진 입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토모리는 이번 시즌 초반 팀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 부임 후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마티스 텔(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 막판 공수 보강을 노렸지만 모두 선수들의 거절로 영입에 실패할 위기다. 앞서 바이에른뮌헨과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에 공격수 마티스 텔 영입 합의를 맺었지만, 텔이 토트넘행을 거절하며서 무산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밀란의 조건을 모두 수용했음에도 토모리가 이적을 원치 않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서둘러 다른 타깃을 찾아야 한다. 올 시즌 수비진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백업 역할을 해주던 라두 드라구신마저 쓰러져 전력에서 제외됐다. 드라구신의 무릎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장기 결장 가능성도 충분하다. 전문 센터백이 부재한 가운데, 토모리 영입도 실패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이틀 남은 가운데, 괜찮은 수비수를 찾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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